컨트리 뮤직 우상, 조니 캐시 별세
컨트리 뮤직 우상, 조니 캐시 별세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03.09.13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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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음악,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광 누려

 
   
  ^^^▲ 조니 캐시(Johnny Cash : 1932-2003)
ⓒ 사진/CNN/AP^^^
 
 

미국 컨트리 뮤직의 거장이자 우상으로 거의 50년이나 우리에게 친숙했던 조니 캐시(Johnny Cash)가 12일 새벽 2시(현지시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테네시주 내슈빌 침례병원에서 당뇨 합병증에 의한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 향년 71세.

그는 3주간의 췌장염 치료를 마친 후 병원에서 화요일 퇴원했었다. 조니 개시의 부인 준 카터 캐시(June Carter Cash)는 컨트리 음악의 중심지인 내슈빌에서 지난 5월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니 캐시는 한 때 마약을 탐닉하기도 했지만 68년에 재혼한 컨트리 음악 가문 출신 부인인 준 카터 캐시의 도움으로 마약 중독에서 탈출한 적도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캐시의 죽음에 대해 “수십 년에 걸친 컨트리 음악의 우상으로 전설적인 음악인”이라고 부르며 애도했다고 아에프페(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보도했다.

통신은 부시 대통령은 “그의 낭랑한 목소리, 인간적인 호소력이 우리의 심장을 울리게 했으며 우리는 그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죽음에 대해 블루스의 전설 레이 찰스(Ray Charles)는 오늘까지 나의 친구로 함께 해온 그가 가다니 대단히 슬프다고 말하고 “내가 때 내 첫 컨트리 음반을 내기 위해 40년 전에 내슈빌에 갔을 때 조니 캐시는 대단히 나를 환영해주고 인생의 친구가 됐다”고 술회하며 “그는 음악계에 엄청난 기여를 한 인물이며 나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큰롤(Rock N Roll)의 거장 앨비스 프레슬리와 동시대의 음악인으로 조니 캐시는 ‘링 오브 파이어(Ring of Fire), 수라는 이름의 소년(A Boy Named Sue), 아이 워크 더 라인(I Walk the Line), 폴섬 형무소 블루스(Folsom Prison Blues), 맨인 블랙(Man in Black)" 등의 대표곡을 발표하며 록 스타(Rock star)세대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그는 40여 년 동안 약 1500여 곡을 400장의 앨범에 담아내어 전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조니 캐시는 85년부터 95년까지 크리스 크리스토퍼, 윌리 넬슨 및 위일론 제닝스와 함께 3장의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1932년 한창 불황기, 보릿고개 시절 그는 미 아칸소주 킹스랜드에서 태어나 12세 때부터 그는 곡을 쓰기 시작했다. 50년대 초 공군에 자원 입대한 후 공군에서 노래 실력을 연마 제대 후 멤피스 지역 방송국에서 가수로 출발을 했다.

그 후 조니 캐시는 그의 첫 싱글 ‘헤이 포터’로 인기가도를 달리기 시작했고 56년에 ‘폴섬 형무소 브루스’가 컨트리 음악 차트 4위에 오르면서 컨트리 음악계의 기린아로 떠오르게 됐고 그후 40년 음악 활동 중 11차례나 그래미상과 기타 수많은 컨트리 음악상을 수상했고 ‘로즈에게 내 사랑을(Give My Love To Rose)'이라는 곡으로 그래미상의 컨트리 음악 부문의 최우수 남성 가수상을 받기도 했다.

1980년에 그는 미국 대중음악에 기여한 공로로 ‘컨트리음악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고, 92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니 캐시는 국제적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는데 대표적인 곡으로 ‘파이브 피트 하이 앤 라이싱(Five Feet High and Rising), 돈 테이크 유어 건스 투 타운(Don't Take Your Guns to Town), 빅 리버(Big River), 갯 리듬(Get Rhythm)’ 등이 있고 밥 딜란(Bob Dylan)은 그를 음악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사람이라고 칭송하고 그는 캐시와 함께 ‘걸 프롬 더 노스 컨트리(Girl from the North Country)’를 같이 음반을 내기도 했다.

또 지난 달 병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제 20회 MTV 뮤직 비디오상에서 록 그룹인 나인 인치 네일즈(Nine Inch Nails)가 부른 “허트(Hurt)"로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영화 촬영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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