馬교수, 스와핑사건 항소의지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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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TV들이 마 교수 스와핑 사건을 집중 보고하고 있다.최근 중국에서는 개인의 개방된 성관념이 보수적인 사회적 성관념과 자주 충돌하고 있다. ^^^ | ||
지금 중국에서 한 대학교수의 부부 스와핑(Swapping) 사건이 치열한 법정 공방에 접어들면서 사회적 관심이 뜨겁게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7년 인터넷 채팅방을 열어 부부 스와핑을 주도한 중국 난징(南京)의 모 대학 부교수인 마야오하이(馬堯海) 교수가 지난 20일 난징 친화이(秦淮)구 법원에서 3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마 교수는 즉각 항소의사를 밝혔다. 마 교수에게 적용된 죄명은 '집단 음란죄'였다.
재판에서 마 교수는 일관성있게 "(자신의 아내를 포함해) 나는 누구에게도 스와핑을 강요한 적이 없다"며 순수한 개인의 의사로 이루어진 일이라는 근거를 들어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또 "(개인적인 일이) 왜 사회의 주목을 받아야 하는 지 모르겠다"고 주장해 법정에서 공방을 벌였다.
재판부는 "마 교수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재판에 임하는 태도가 불량했다"며 중형을 구형한 배경을 밝혔다.
이에 마 교수의 변호인은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대해 정부가 간섭하는 것은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항소 의지와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사건의 향배에 대해 외국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P통신은 판결 하루 전날인 19일에 "중국 사회에서 개인의 성적 자유를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2천명의 응답자 중에서 70%가 '마 교수는 무죄'라는 의견을 표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 교수는 지난 2007년 개설한 스와핑 채팅방의 회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약 35차례에 걸쳐 스와핑을 소개한 혐의로 작년 8월 기소됐다. 마 교수와 함게 기소된 나머지 21명 가운데 4명에게는 최고 2년6개월의 실형이 선고되었고 비교적 소극적으로 가담한 이들에게는 경고 등 경미한 처벌이 내려졌다.
최근 중국에서는 마 교수의 케이스와 유사한 스와핑 사이트가 인터넷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중국 지린성 바이청(白城)시에서는 '바이청 부처교류클럽(白城夫妻交流俱樂部)'이 운영 중이다.
심지어 충칭(重慶)시에서는 두 커플의 부부가 동시에 위베이(?北)구 혼인등기처에서는 즉석에서 이혼을 한 후 바로 배우자를 바꿔 이혼 20분 만에 다시 혼인 등기를 하는 즉석 '부부스와핑 혼인' 사례까지 언론에 알려지기도 했다. 의아해 하는 등기처 직원에게 그들은 "서로가 서로의 배우자를 좋아하게 되어 정식 합의한 결정이었다"고 말해 이미 스와핑이 이루어진 정황을 시사했다.
아직 중국의 사회적 성 관념이 보수적이긴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다르게 나타나는 사례가 흔하다. 현재 중국 내 스와핑 섹스를 자주 하는 이들은 약 5만 명 정도라는 비공식 통계가 있다.
한편 중국의 일반인들 역시 부부나 애인 스와핑이 사회적으로 도덕적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한다. 그러나 중국의 한 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6.6%가 "'스와핑은 있을 수 있는 일'로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으며, 36.6%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사회학자인 리옌허(李銀河) 연구원은 "스와핑은 도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므로 시민의 합법적인 권리로 마땅히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리 연구원은 "성인들이 서로의 동의를 거쳐 은밀하게 스와핑을 할 경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네티즌들의 거센 논쟁을 불러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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