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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엑스포 전시장 일대. 외형적으로는 세계적 수준의 도시처럼 보이지만 고층 건물들이 하늘을 찌르는 동안 역사와 문화는 사라져 버린 상하이라고 중국 언론이 비판했다. ⓒ AP^^^ | ||
“웅장하고 장대하게 개최된 상하이 엑스포가 세계에 그 위용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상하이는 국제적인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세계를 향해 말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 글쎄요.”
위의 글은 중국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신문이 4일 보도한 기사 내용 중 일부이다.
위풍당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 현대적인 양산 항구, 마그레브 탄환열차, 수많은 고층 건물을 잇는 지하철 노선, 호화로운 쇼핑 아케이드 등이 있는 상하이는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의 다른 도시들이 그랬던 것처럼 보다 많은 건물, 시설들을 지어왔다.
상하이는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서 세계의 많은 도시를 빠르게 따라잡았거나 능가하기도 했다. 그 같은 발전의 목표는 세계적인 금융 및 선적항 허브도시가 되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가 그것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왔고 지난 1930년대에는 극동지방의 금융허브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상하이 엑스포 슬로건인 “보다 나은 도시 보다 나은 삶(Better City and Better Life)”은 단순히 금융 및 쇼핑센터 건물을 지음으로써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고 신문은 지적하면서 만일 세계 수준의 경제 센터에 초점을 맞춘다면 절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가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도시는 또한 문화센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늘의 상하이는 세계의 최고 수준의 주요도시와 비교하면 문화가 없는 도시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의 뉴욕을 비교도시로 삼았다. 뉴욕에서는 매일 밤 형용색색의 쇼와 퍼포먼스가 있으나 상하이는 초현대적 시설에도 불구하고 문화의 사막지대라고 말하면서 겉만 번지르르한 외형적 구축물 건설에만 치중하는 개발 정책을 비판했다.
또 차이나 데일리는 뉴욕에는 박물관, 도서관, 극장, 예술 갤러리, 공공 스포츠 시설 등에서 상하이를 훨씬 능가하고 있으며 뉴욕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쇼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상하이에는 이러한 문화적 기반들이 태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뉴욕에는 뉴욕에 기반을 둔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시사주간지 타임 및 뉴스위크 및 에이비시(ABC), 엔비시(NBC), 시비에스(CBS) 등과 같은 신문사, 잡지사, TV방송사 등이 존재하고 있다고 신문은 말하고 누가 뭐래도 뉴욕은 세계 최고의 금융 센터로 문화와 역사로 수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상하이의 천편일률적이며 획일적 개발 정책을 꼬집었다.
또 뉴욕의 지하철은 상하이의 최신설비의 지하철에 비하면 헐고 낡았지만 뉴욕을 찾는 여행객들은 브루클린의 박물관을 중간에 들를 수 있고 역사 및 문화탐방 장소를 연결하고 있으며 벽에는 모자이크에서부터 각 역에는 다양한 디자인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뉴욕의 대부분의 고층건물들은 상하이의 그것들 보다 낡아 덜 현대적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세계적인 다양한 형태의 건축 구조물을 선보이고 있으며 각각의 건물들은 흘러온 세월을 보여주는 도시의 변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신문은 뉴욕의 훌륭함과 상하이의 무미건조함을 비교 했다.
이어 신문은 상하이는 도시 현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문화유산, 유적들을 너무 많이 파괴해버려 유감스럽다면서 초고층 건물들이 쑥쑥 하늘을 치르면서 역사는 빠르게 사려버렸다고 비판했다. 4대강 살리기, 세종시 문제 등 각종 삽질과 외형적 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현재 한국의 개발 정책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신문은 이어 뉴욕에는 아직도 서점들이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누가 시(詩)를 읽으려 하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면서 역사를 보존하고 문화를 창달하는 것만이 보다 번영되고 풍요로운 상하이 엑스포 슬로건인 ‘보다 나은 도시, 보다 나은 삶’이 있는 도시로 거듭나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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