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열차 단둥 통과 다렌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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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2007년 방중 당시 모습^^^ | ||
이 새벽열차는 정기 운행편이 아닌 데다 여느 특별열차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삼엄한 경비로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우리 정부측 관계자도 "이 열차에 김 위원장이 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러나 여기에 김 위원장의 아들 김정은이 동행한 것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도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비공식적으로 확인하는 발언이 언론에 전해진다.
김 위원장의 중국 내 활동상황은 3일 오후 또는 저녁시간이면 중국 매체들을 통해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시간 3일 아침 8시 현재까지 중국 매체들은 일절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에 대해 추정 또는 확인 보도를 하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열차는 17량 짜리 특별열차로 단둥역에 들어 와 기관차를 교체한 후 곧바로 다렌 방면으로 출발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다렌에서 1박한 후 4일 베이징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선양을 경유해 베이징으로 바로 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김 위원장이 다렌으로 우회한 것은 나진항 개발과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다. 나진항 개발권을 따낸 중국기업 창리그룹의 본사가 다렌에 있어 경영진을 면담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신의주 쪽에서 단둥역으로 들어오는 열차는 주 4회(월,수,목,토요일) 오후 4시 반에 있으며 객차가 5량 미만이다. 이처럼 17량이나 되는 대형 특별열차로 볼 때 예비 파견요원이나 후속 열차편 없이 방중 인사들이 한 번에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열차 도착 직전 오전 4시께부터 압록강 철교와 단둥역 주변엔 2백여 명의 중국 경찰과 군인들이 2-3m 간격으로 배치돼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또한 압록강철교 주위 강 위에서는 중국 경비정 6대가 수상 경계에 나서기도 했다.
압록강에 접한 지역과 단둥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호텔들은 지난 1일부터 손님을 받지 않았으며 기존 투숙객들까지 체크-아웃시키는 등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중국은 과거 어느 때보다 보안문제에 만전을 기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열차가 단둥역을 통과한 직후인 6시 반에 경비체제가 해제된 점을 볼 때 (방중 선발대 편이 아닌)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이라는 예상이 맞을 것이다"고 해석했다.
특히 단둥에는 지난 2일부터 1급 경계체제가 가동된 가운데 천정가오(陳政高) 랴오닝(遼寧)성장과 부성장급 간부들이 대거 단둥을 방문, 김 위원장의 영접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 일시 귀국한 류훙차이 북한 주재 중국대사도 김 위원장을 영접하기 위해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2000년 5월, 2001년 1월, 2004년 4월, 2006년 1월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한편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목적은 북핵과 관련된 '6자회담 복귀' 문제와 양국 간의 '경제협력'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남북 긴장관계, 김정은의 권력승계에 대한 중국측의 동의문제도 함께 논의될 개연성이 높다는 게 대북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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