才貌 겸비해 대중적 우상으로 급부상
![]() | ||
| ^^^▲ 구이저우 레이산현 여행국 부국장 阿香依씨.24세에 부국장에 오른 그녀는 천진한 미소로 더욱 인기를 끈다.^^^ | ||
능력과 외모까지 겸비한 빠링후 공무원들이 초고속 승진과 함께 대중적 인기까지 누려 연공서열 중심의 중국 관료계에 '능력과 경쟁'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9살에 시장이 된 청년, 23살에 법원 부원장에 오른 여성. 이 중국의 젊은 영도자들은 부러움과 시샘을 한 몸에 받으면서 심지어 '얼짱'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한다.
지금 중국 인터넷에서는 '빠링후 미녀 부현장 - 리메이'가 초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8일 아침 6시에 보도된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의 '어린 미녀 부현장' 기사에는 게재 23시간 만인 현재 무려 1만4백여건의 댓글이 올라 있다.
1981년 12월생으로 갓 29살에 하이난(海南)성 린가오(臨高)현의 부현장이 되어 중국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급부상한 리메이(李梅) 씨가 그 주인공. 현재 수 십건의 언론보도와 수 만 건의 댓글이 대중 스타를 방불케 한다.
비록 6개월 간의 임시직 부현장이긴 하나 벌써부터 관료계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녀의 차기 공직 진로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메이 씨는 가오현 소속 건축설계원의 보조 디자이너로 평범한 관료생활을 시작했으나 초고속 승진에다 수려한 미모로 '얼짱 부현장'이란 별명까지 얻는 등 칭찬이 자자해 장래가 촉망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23세 난 여성 왕란(王然)이 산둥(山東)성 신타이(新泰)시 법원 부국장으로 승진해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바 있었다. 그녀 역시 초고속 승진에다가 귀여운 포즈의 셀카 화면들이 인터넷에 오르면서 일약 '얼짱 빠링후 공직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 왕란 씨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 그녀는 신타이시 공산당 기율위원회의 사건심사과 직원으로 일하다 갑자기 한꺼번에 3단계를 승진해 부국장급인 부원장에 승진한 케이스.
이를 두고 의아해 하는 이들도 있으나 현재 알려진 바로는 부패척결과 관료쇄신을 내세운 발탁인사라는 게 정평이다. 이 도시의 부국장급 간부 가운데 6명이 '빠링후' 세대라는 점이 이를 말해준다.
역시 20대 중반에 고위직에 오른 또 다른 여성은 24세의 구이저우(貴州)성 레이산(雷山)현 여행국 부국장인 아샹이(阿香依). 주이저우의 신문매체들이 화제의 인물로 소개한 바 있는 아샹이 씨는 묘족(苗族) 출신으로 전통의상을 입고 자신의 관할 관광지인 시장(西江)에서 관광객을 안내해 더욱 인기다.
어떤 여행객이 우연히 시장에서 만나 여행기와 함께 사진을 올리면서 역시 얼짱 관료 스타로 부상한 그녀는 아름다운 묘족 전통의상에 앳띤 미소가 네티즌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현재 이 블로그에서 여행기가 실린 페이지는 14만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했도 240여명이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너무 일찍 공직에서 출세해 구설수에 오른 빠링후 스타도 있다. 작년 6월 인구 23만명의 후베이(湖北)성 이청(宜城)시에서는 29세의 젊은 시장이 선출되었다. 1980년 생으로 당시 29세였던 저우썬펑(周森鋒)은 중국 역사상 최연소 시장이 되었다.
중국 최고의 학부 칭화대학교에서 공학석사로 졸업한 저우 씨는 엘리트 발탁인사의 전형적인 수혜자이다. 그는 당시 이청시 제4기 인민대표회의에서 무기명 투표에 의해 중국 최연소 시장으로 정식 선출된 바 있다.
학력과 능력을 겸비한 그이지만 너무 빠른 승진은 큰 여론 부담으로 작용했다. 저우 씨는 이청시에서 부시장과 부서기, 시장 대리직을 거치면서 시장에까지 올랐다. 이 도시로 오기 직전 샹판(襄樊)시에서 건설국 부주임으로 특채된 이후 도시계획국 부국장 등 요직만을 두루 거쳐 5년만에 시장이 된 것이다.
한 때 포털에서 최고의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까지 한 그의 출세배경이 세간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칭화대학을 나온 시정부의 수많은 동료 공직자들과 달리 저우 씨가 초고속 승진을 한 것은 막강한 집안배경 때문이라는 게 네티즌들의 비난 요지다.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지금 중국에서는 해외 유학파, 명문대파 등 젊은 엘리트의 피를 수혈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90년대 초반부터 개혁개방과 공기업 민영화 등으로 권위주의를 벗어난 중국의 철밥통 '톌판완'(鐵飯碗)은 요즘 들어 서비스(服務)를 강조하는 시스템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빠링후 20대 중후반 공직자들의 도약은 '능력'과 '얼짱' 그리고 '엘리트' 등 다양한 코드로 중국 관료사회에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능력과 대중적 인기라는 두 가지 파워가 아직은 권위와 부패로 만연된 중국 관료사회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켜 나갈 지 주목받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