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급변 영향 과도 스트레스가 원인
![]() | ||
| ^^^▲ 상하이 지난대학 여대생 샤오팡샤오팡은 영문도 모른 채 11층 창문으로 내던져졌다.^^^ | ||
이틀 전 상하이의 지난대학 건물 11층에서 한 남성이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신문방송학과 3학년 여학생 샤오팡(小芳)을 끌어 창밖으로 던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층 창문에서 추락한 이 여학생은 5층 유리 난간에 걸려 다행히 목숨은 구했으나 몇 시간 동안 사경을 헤매다 겨우 깨어났다.
샤오팡은 "그 남성이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말해 범인과는 서로 면식이 없는 사이였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범행을 한 남성은 샤오팡을 창으로 내던지고 자신도 함께 뛰어내려 현장에서 즉사했다.
23일 푸젠성에서는 40대 남성이 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초등생 8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상해를 당한 5명 중 1명이 추가로 숨지는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아침 등교길인 7시25분 경 불과 1분 만에 일어난 이 사건으로 중국사회 전체가 충격을 받은 가운데 범인이 난핑(南平)시 출신의 외과의사로 알려져 더욱 경악케 했다. 이 범인은 작년까지 난핑시 위생진료소 외과의사로 근무하다 의료사고를 내 해고된 후 예정되었던 결혼까지 성사되지 않자 정신질환이 악화한 상태에서 '묻지 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베이징의 한 KFC점에서는 22일 저녁 8시40분경 어이없는 살해사건이 발생했다. 이 가게 설겆이 담담 직원이 동료 직원 2명을 칼로 찔러 1명이 숨지고 1명을 중태에 빠지게 했다. 범인인 가오(高) 모씨는 야간 근무를 시작하기 전 술에 만취한 상태로 출근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상하이의 멕도날드 한 가게에서는 손님이 직원을 살해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범인은 나중에 그 가게의 전 직원으로 밝혀졌다. 피살된 직원은 새벽 5시 경 가게에서 잠을 자는 범인을 깨우다 참변을 당했다고 동료 직원이 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4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서 한 30대 남성이 발가벗고 도로에서 지나가던 택시를 세워 차체를 드는 시늉을 해 온통 중국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자신은 웃음거리가 되었다.
목격자들은 이 남자가 어디선가 갑자기 알몸으로 등장해 지나던 택시를 세우더니 차를 들어올리려 갖은 힘을 다 쏟았다고 전한다. 이 남자는 지나가던 행인들의 박수와 격려를 받았으나 곧바로 신고받고 나온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다.
20일 광저우(?州)에서는 10대 여성이 옷을 벗고 한참이나 도심을 활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실연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처음엔 상의를 벗은 채 상가를 어정거리다 나중엔 바지까지 벗고 다녔다고 한다.
거리에서 자신의 옷을 가위로 자르는 이상한 행동까지 보인 이 여성은 출동한 경찰에 잡혀 갔다. 경찰측은 "조사과정에서 이 여성이 통곡을 하며 자신의 남자친구 이름을 불러 실연의 상처 때문에 정신이상이 발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중학생들이 강아지를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한동안 중국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약 3분 짜리 문제의 동영상은 쓰촨(四川)성에서 4명의 중학생들이 집잃은 강아지를 잡아다가 끔찍하게 학대한 후 죽이는 내용이다. 학생들은 강아지를 높은 계단에서 집어 던지거나 강아지의 입에 폭죽을 넣어 터트리는 등 잔인한 유희를 즐기다 목을 졸라 죽이는 장면을 비디오에 담았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진 후 중국사회는 경악했다. 한 네티즌은 "어린 학생들의 잔인함과 폭력성이 국제적인 망신을 사게 했다"고 한탄했다.
최근 중국에서 일어난 어이없는 범행사건들은 자신과 특별한 상관이 없는 불특정인들에게 저질러진 '묻지 마' 성격이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이상정신 징후에 의한 것들이었다는 점에서 중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분한 인과관계가 없이 실연, 실직, 짜증, 유희, 정신착란 등으로 일어나는 '묻지 마' 사건은 직접적인 범행동기보다는 사회적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범죄사회학자들은 분석한다. 개발도상국인 중국의 이러한 반사회적 범죄 역시 경제적 문제와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 여파로 나타나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