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통화 조절로 인플레 억제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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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인민은행은 당일분으로서는 사상 최대규모인 1,300억위안(약 190억달러)의 3개월 짜리 본드(단기 채권)을 발행했다고 증권시보가 전했다.
중국은 결국 금리인상이나 위안화 절상 등을 일시 유보하고 채권발행을 통해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겠다는 쪽으로 정책방향이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주에 발행한 1,200억위안을 포함 1개월 동안에 총 4,300억위안의 통화안정용 채권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 역시 월간 사상 최대 규모이다.
최근 중국은 CPI(소비자물가지수)가 급등하는 등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었다. 특히 지난 2월 들어 월간 2.7%나 물가가 치솟아 1월의 1.5%보다 무려 1.2%포인트나 더 상승했다.
물가상승을 주도한 품목은 식품으로 나타나 그간 식료품 가격안정을 중시해 온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가정책의 고삐가 풀린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2월 중 식품 가격은 6.2% 올라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술ㆍ담배(1.6%), 의료비(2.4%), 부동산 등 주거 비용(3%) 등도 크게 상승했다.
특히 집값의 가파른 상승이 중국 자산시장의 버블 우려를 낳아왔다. 중국 주요 도시들의 2월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평균 10.7%가 오르고 하이난다오 지역의 경우 무려 58%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향후 물가를 예측할 수 있는 PPI(생산자물가지수)도 2월 조사에서 무려 5.4%로 나타났다. 앞으로 중국의 물가는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란 분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이번에 발행된 사상 최대규모의 채권은 같은 금액의 시중 통화량을 거두어 들이는 효과와 함께 향후 추가로 발행될 채권을 통해 시중 통화량의 흐름을 늦추는 간접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금융계는 정부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액 규모로 볼 때 금리인상 등 직접적 금융개입 정책을 한 단계 뒤로 미루고 단순 통화량 조절, 그 결과의 추이를 지켜본 후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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