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서 '선거의 여왕'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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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서 '선거의 여왕'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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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별하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할 때이다

 
   
  ^^^▲ 박근혜 전대표
ⓒ 뉴스타운^^^
 
 

세종시 문제로 여여,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 MB가 충북 업무보고 자리에서 "강도가 들었는데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다" 라는 강도 론과 "일 잘하는 사람을 밀겠다"며 불난데 부채질하는 발언을 했다고 하니 한심할 뿐이다.

노명박 정권임을 이미 예견하고 있었지만 MB정권의 행태를 보면 어쩌면 그렇게 노무현 정권과 똑같은지 'MB가 일전에 이회창보다 노무현이 더 인간적' 이라는 말이 아부성만이 아니라 유유상종끼리 느끼는 심경의 토로임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MB의 말을 들으며 노무현이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운 과제는 우리사회에 남아있는 증오와 분노를 해소" 하는 것 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필자가 '로마황제 네로를 흉내 내는가?'라는 글을 쓴 기억이 난다.

어느 사회나 갈등은 있을 것이나 한나라의 국정을 맡은 사람이라면 마땅히 대화와 타협 조정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 노력하고, 국민을 하나로 묶어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뛰어 나갈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노무현 정권이 어떠했는가, 어느 대학에서의 명연설 '보수는 무슨 놈의 보수든 다 악이다' 라는 말이 상징하듯이 국민을 선악 이분법 빈부 노소 등으로 가르고 쪼개며 갈등을 양산 증폭 확대해 증오와 갈등의 사회를 만든 장본인이다.

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운 과제는 우리사회에 남아있는 증오와 분노를 해소라고 해, 로마에 불 질러 놓고 불타는 로마를 보며 로마는 불타고 있나를 외쳤다는 네로황제를 흉내 내냐고 글을 썼었다.

작금의 MB발언 어쩜 그렇게 노무현의 발언과 똑같은지 불 질러 놓고 궁지에 몰리자 지금은 불장난 할 때가 아니다 라는 MB 증오와 갈등을 양산한 장본인이 비판이 빗발치자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운 과제가 사회의 갈등과 증오의 해소, 참으로 난형난제인 노명박 정권이라는 표현 외에 필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세종시로 사회갈등이 일어나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유는 원안사수 대 수정안, MB가 공약을 하고 안하고, 지역균형발전 대 수도분할이 결코 아니다. 노무현과 마찬가지로 MB가 한나라의 지도자로서 갖추어야할 최소한도의 자질조차 갖추지 못한 인물이기에 발생하는 문제다.

MB가 최소한도의 기본적인 자질이라도 갖춘 인물이라면 설령 대선공약으로 세종시 백지화를 내세웠다고 해도, 법으로 제정되어 한참 공사 중인 것을 일방적으로 백지화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최선인가를 토론과 타협 조정을 통해 중지를 모아 모범답압을 찾으며 사회적 갈등은 최소화하려 노력했을 것이다.

그런데 MB는 표가 아쉬울 때는 보증인으로 박근혜까지 내세워 수십 번 약속해놓고, 어느 날 갑자기 볼일 다 봤다며 '양심상' '백년대계' '백지화'라는 말로 세종 시에 불질러놓고 구경하다가 불길이 자신의 옷에까지 붙자 뜨거웠는지 지금은 불장난할 때가 아니다.

왜 MB가 세종시에 불을 질렀는지는 신동아에 나왔다. 자신을 위해 보증선 사람을 죽이겠다고 작정하고 한 것이라니 '배은망덕'으로, 보증선 사람 입장에서 MB가 어찌 느꼈는지는, 박근혜의 표현으로는 MB가 '강도론'으로 자극하자 맞받아친 '집안의 강도'다.

아쉬울 때는 국정의 동반자에서 볼일 다 봤다고 칼을 들이대며 공천 학살하는 MB, 한집안 식구로 믿고 보증을 서주었더니 배은망덕하게 칼을 들이대는 MB에게 '집안의 강도' 박근혜의 표현 너무나 적절하지 않은가!

이런 MB가 '양심'과 '백년대계'를 말했는데 최소한도의 양심과 한치 앞이라도 내다보는 능력이 있는지는 여러분들의 판단 몫으로 남기고 길어지기에 생략하자. 네로와 노무현의 최후가 어찌 되었는가, 사필귀정이라고 그 다음이 어찌될지는 세월이 말해주리라 믿는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신중하기로 유명한 박근혜가 MB를 향해 '강도'라는 극단적인 말을 작심하고 했을 때는 더 이상은 도저히 상종 못할 사람이라는 것으로 이제 남은 것은 이별의 수순만이 남았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MB가 어떤 인물인가 강자에게는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무자비 하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전형적인 권모술수 형으로 그 근처에 간 사람은 하나같이 피눈물을 흘렸는데 (대표적인 인물 에리카김 김경준), 그러나 요번에는 임자 만났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으로 MB와 박근혜 과연 누가 땅을 치고 통곡할지는 두고 보면 알 것이다.

강도론과 함께 MB가 "일 잘하는 사람을 밀겠다"는 말을 했는데, 이 말이 무슨 말인가 차기경선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노골적으로 밀겠다고 속내를 드러내며 박근혜를 겁박 한 것으로 심하게 말하면 박근혜 차기 꿈도 꾸지 말라는 예기다.

이에 박근혜는 "일 잘하는 사람의 판단은 국민의 몫" 이라고 말로 맞받아 쳤는데, 이 말을 필자는 MB와 결별하고 국민에게 직접 심판을 받는 길로 가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해석한다. 국가와 국민 자신의 차기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MB와 결별하라고 필자는 촉구해왔다.

이제 결별하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당당하게 제대로 된 비판을 해서 나라가 난국에 빠져드는 것을 막으며, 국민의 희망으로 거듭 나아 국민에게 직접 심판받는 길로 가는 것이 차기를 확실히 하는 길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모든 것이 때가 있는 법이다. 결별 분위기도 형성되었고(강도와의 동거는 부자연 스러울뿐 아니라 동거한들 이제 남은 것은 극단의 이전투구로 이는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시기적으로도 너무나 좋다.

박근혜 결별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면 국가와 국민 자신의 차기를 위해서 어찌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부디 한 번 더 생각하고 결심하라!

필자는 6.2 지방선거에서 구름같이 모여든 국민 앞에서 포효하는 '선거의 여왕'을 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탐욕스럽고 부패한 친이 세력을 쓸어내는 지방선거를 필자는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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