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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신 국무총리 실장이 지난 2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세종시 토론회에서 세종시 원안을 “사회주의 도시”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원안은 그 자체가 수도 분할로 50년, 100년 뒤에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는 극단론을 폈다.
특히 권 실장은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 "신뢰는 올바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 충청도 등을 나쁘게 만드는 것을 갖고 신뢰를 내세우는 것은 지도자로서 바른 게 아니다" 라고 공박했으며 "신뢰를 돈으로 환산하면 300조원" 이란 발언도 "삼성경제연구소의 300조원은 신뢰비용이 아니고, 사회갈등에 따른 비용으로 신뢰와는 관계없다"고 반박했다.
그렇다면 정부 부처가 분할되어 있는 과천이나 둔산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시 과천구 둔산동이란 말인가? 상식있는 국민들이 보기에는 세종시 원안이 "사회주의"가 아니라 지방피폐화, 수도권과밀화를 심화시키는 수정안이야 말로 강남공화국 헌법조문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이는 평양시민, 김일성 3부자에게 충성하는 자들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굶어 죽는 평양집권화, 3김 부자신앙, 만수궁 극단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정부청사와 청와대, 국회간의 이동거리에 따른 시간으로 보더라도 과천에서 세종로까지 족히 1시간 이상이 걸리는데 세종시에서 세종로까지 가는 데에도 불과 1시간이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비슷한 이동시간을 두고 수정론자들 주장은 역사적인 대승적 판단이고, 이를 반대하는 상대방논리는 망국이라니 매우 심각한 자의적 결론이다. 권 실장이 말하듯 원안이 충청도를 나쁘게 만들고 수정안이 더욱 발전되게 만든다면 충청도민은 그런 것도 구분하지 못하는 바보천치, 사회주의자들인가?
사회갈등도 결국 국민을 속이고, 약속을 어기고, 양심을 그르치는데서 비롯된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대통령이 20여회나 약속해 놓고 이제와서 "뻥이요" 하면 앞으로 국민들이 정부정책을 신뢰하겠는가? 따라서 사회갈등 치유비용이 300조원이면 정치적 신뢰비용은 아마 600조원은 될 것이다.
한편 권태신 실장은 노무현 집권시 경제정책비서관을 했는데 이 때는 세종시로의 행정부처이전에 적극 찬성했다. 그런데 불과 몇 년만에 세종시가 망국도시라니, 이렇게 오락가락 소신없는 사람은 인격적으로도 문제지만 고위공직자로의 자질이 없다고 본다. 그런데 왜 MB는 저런 자를 중용했는가?
하기야 MB가 중용한 인물중에는 기회주의자들이 우글거린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즉 반국가, 친북, 반미, 운동권 출신, 김대중 노무현에 충성했던 자들이 떼거지로 한나라당 정권에 스며들어 정체성을 흐리고, 국헌문란과 국정을 어지럽히고 있음이다.
그 대표적 인물이 정운찬 총리,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라고 생각된다.
세종시수정의 진군나팔수 정운찬 총리로 말하자면 행정수도를 추진했던 민주당(노무현)세력에 의해 대선후보까지 거론됐고, 총리지명 이전만 해도 대운하(4대강?)사업을 반대했던 인물이다. 그랬던 그가 과거의 주장도, 철학도, 소신도 모두 총리직에 떨이하고 이제는 대표적인 카멜레온 행세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4일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이 대정부질문을 통해 정 총리에게 정 총리 자서전 '가슴으로 생각하라'의 내용 중 '나는 상식과 신뢰를 강조하며 살았다. 사람과 장소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것은 연기처럼 느껴진다'는 구절을 낭독하며 "지금 (정 총리)연기하는 것이냐"고 말하자 정 총리는 "무슨 말이냐"며 오히려 성난 사오정처럼 되물었다.
그리고 세종시 원안내용인 "고려대와 카이스트의 세종시로의 이전내용"을 읽어주고 이것이 원안에 있느냐고 묻자 정 총리는 "그것은 원안에 없다(수정안이 있다는 말)"고 답했다. 원안내용과 수정안조차 구분 못하면서 원안이 망국이라니, 또한 무엇을 물었는지 왜 물었는지도 인식하지 못하는 그 표정과 퉁명스런 어감에서 정 총리(박쥐)가 처한 음습한 동굴속 현실을 절감한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의 발언과 행태도 서글픈 특급 개그를 방불케 한다.
돌이켜보면 현대그룹 창업은 박정희 대통령의 열정과 위업이라 해도 과언아니다. 그런데 고 정주영씨는 대북반역자금(소떼몰이, 김정일 쌈짓돈)에 협조했다. 그리고 DJ식 구조조정에서 공중분해될 현대그룹중 부실한 현대건설은 공적자금을 들여 파산시키고, 알짜기업(중공업, 자동차 등)들만 형제의 난으로 나눠 가진 바 있으니 이런 관점에서 오늘날 현대계열사는 사실상 반국가, 기회주의 경영의 표상이며 현대중공업도 이런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고 울산총통 정몽준씨 개인정치역정도 마찬가지다. DJ의 노무현 대통령 만드는데 정씨가 후보단일화를 통해 핵심들러리가 됐으니 정씨는 사실상 민주당 재집권의 일등공신이다. 민주당 집권의 일등공신이 반대세력인 한나라당 대표가 된 것은 동서고금의 아이러니며, 상식적 정치풍토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렇게 강남공화국, 사오정 오페라(수십억?)에 출연하기 위해 무임승차(버스요금 70원)한 정몽준씨가 국회대표연설을 하는 모습은 가관이며, 특히 박근혜 전대표를 맹공하는 행태야 말로 권력욕에 취해 자신의 과거를 잊고 은혜를 저버리는 몰염치한 인간성을 엿보게 한다. 신뢰, 은혜, 정의를 저버리는 사람은 국가지도자가 되더라도 조국과 국민을 배신할 수 있다.
요즘 청와대, 정부, 여당은 세종시 수정안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광고 및 현장방문, 세미나, 집회, 은밀한 회합(고대, 토목, 개신교 등), 각종 모임 등을 하느라고 혈안이 되어 있다. 심지어 지난 4일에는 30,000원(서울집회에 가면 60,000원?)의 일당을 주고 대전시민들을 대규모로 조치원까지 관광버스로 싣고 와 집회(세종시 조속추진?)에 참석시켰다고 보도됐다. 이게 뭔 짓거리인가? 이런 짓거리도 4대강 노가다판과 함께 MB정부 실업대책인가? 실업대책치고는 저질이다.
이 데모꾼 동원 비용들이 MB, 정 대표, 정 총리, 권 실장의 私財는 아닐 테고 결국 모두 혈세일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다급하고 자신이 없었으면 일당을 주고 사람들을 동원하겠는가? 당.정.청이 이렇게 국정현안도 팽게치고 세종시 수정안에 몰두하다 경제747은 언제 뛰우나? 경제지도자를 자처하시는 MB와 친이진영은 "경제 747"은 고사하고 상식있는 국민들과 보수, 우파를 공중폭파시키는 747폭파범이 될까 우려스럽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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