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중동 이어 지역신문 장악?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나라당, 조중동 이어 지역신문 장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연수구 기초의원 신문 창간

인천시 연수구 의회 의원 4명이 발행인 겸 이사로 등재하는 지역 신문이 오는 26일 창간 돼 지역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으나 지역 시민단체들은 함구하고 있다.

(주)연수타임즈는 인천 연수구를 취재 대상으로 지난 6일 인천 지방법원에 법인 등록을 마치고 18일 관계 당국에 정기(주간)간행물 허가신청을 해 놓고 있다. 이 신문의 이사와 발행인으로는 현재 연수구의회 부의장으로 한나라당을 통해 연수구 제1선거구 시의원 경선에 출마 중인 이재호 씨가 발행인으로, 구의원 홍인선 의원은 감사로, 서석원 의원, 최두환 의원은 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이들 중 일부 의원은 의원 자질에 대한 문제로 인해 의회 회기 중에도 시끄러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구의회 부의장인 이의원은 대표이사 겸 발행인으로 밝혀져 지역신문 특성상 경영일선에 나선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우희창 지역언론개혁연대 사무국장은 “구의 지역신문은 구정 업무에 대한 감시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인데 구의원이 신문을 만들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하는 격이다’라며 “신문발행은 결국 자기들의 마음대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뜻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정치로부터 언론의 독립성을 강조 했다.

또 “이런 사례가 방치된다면 여타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역차원의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의회 진의범의원도 “언론까지 정치인이 도맡아서 다한다면 구의회, 구정 등 모든 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당초 운영위원회를 열기로 했던 연수구 공무원 노동조합 측에서는 “내부적으로 의견이 모여지지 않아 아직 입장을 밝히기는 힘들다”며 “앞으로 추위를 살펴본 후 대응해 나가겠다”고 반대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이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평소 지역 현안에 대해 성명을 발표 했던 반응과는 상반되게 아무런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또 다른 단체는 (주)연수타임즈 소속 기자를 만난 후 “입장을 표명하기 힘들다”며 개인적인 친분으로 인해 묵인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춘동에 사는 A모씨는 “이번 사건은 국회의원을 대변하기 위한 중앙 일간지가 창간된것과 같다”며 “만약 중앙 일간지가 국회의원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 진다면 시민단체들이 가만히 있겠냐”고 말했다. 또 “이번 일을 간과 하는 시민단체들의 성향에 대해 의심이 간다”고 했다.

청학동에 사는 B모씨는 "구의회에서 구정을 살피라고 뽑은 의원들이 다른 일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실망 스럽다“며 ”신문사를 운영하려면 공직을 사태하고 할 것이지 두가지다 겸직 하려는 의도에 대해 의문이 간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이재호 의원은 “지역 언론을 살리기 위해 나선 것이며 편집권은 독립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정당 관계자는 D씨는 “정의감에 휩싸여서 한다면 모 신문이 폐간되기 전 자본만 지원하고 발행인으로 나서지 말았어야 할것”이라며 “재정난에 허덕여 폐간된 신문사의 사람들을 흡수 재창간을 한 후 발행인으로 나선 것은 단순히 정의감만이 아닌 것을 말한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정당 관계자는 E씨는 "돈이면 된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것 같다"며 "지역 주민들이 이번 경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