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국가철도망 반영·수원발KTX 오산역 정차·급전구분소 이전 요청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 사전타당성 재조사와 오산휴게소 하이패스IC 신설 건의

[뉴스타운/김유수 기자] 오산시가 세교2·3지구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 GTX-C 오산 연장, 수원발KTX 오산역 정차 등 주요 철도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세교3지구에는 약 3만3000세대, 7만5000여 명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2공구 급전구분소 이전과 오산휴게소 하이패스IC 신설도 함께 건의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세교3지구 조성으로 도시 규모가 커지고 광역교통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세교2·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연계한 선제적인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사업은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서 제외됐다. 이에 오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조속히 사전타당성 재조사를 추진해 사업성을 보완하고,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선 계획에도 장래 교통수요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분당선 연장선이 오산대역에 그치지 않고 세교2·3지구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는 것이 시의 건의 내용이다.
GTX-C 오산 연장사업에 대해서는 수도권 남부의 광역교통 여건을 개선할 핵심 철도사업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오산시는 해당 연장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국비 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GTX-C 본선과 오산 연장 구간이 동시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수원발KTX 오산역 정차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검증에 필요한 보완 자료를 지속해서 제출했으며, 남은 절차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오산역 정차가 실현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2공구 급전구분소 문제도 주요 건의 사항에 포함됐다. 조 시장은 서동탄역 더샵파크시티 2400세대 주민들의 반대와 인근 유치원 등 주거환경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주민 수용성을 우선해 대체 부지를 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서둘러 이전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의 심각한 교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오산휴게소 하이패스IC 신설에도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조 시장은 “이날 건의한 주요 교통 현안이 개별적인 교통사업을 넘어 세교2·3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과 향후 인구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오산시의 최우선 핵심 현안”이라며 “모든 것이 현실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기자메모/ 오산시가 건의한 교통사업들은 세교2·3지구 개발 이후 예상되는 이동 수요를 미리 감당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다만 현재 각 사업은 재조사 요청, 국가계획 반영 건의, 타당성 검증 등 서로 다른 단계에 놓여 있다. 앞으로는 국가계획 반영 여부와 재원 분담, 노선 및 정차 타당성, 관계기관 협의 결과를 사업별로 구분해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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