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특례시가 폭염 장기화와 전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정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전기시설 합동점검에 나섰다. 첫 대상은 1978년 사용승인 후 48년이 지난 장안구 영화동의 24세대 연립주택으로, 세대 내 차단기와 전기 인입선, 공용부 분전반의 노후·불량 여부를 확인했으며 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추가 대상을 선정해 40년 이상 된 공동주택부터 점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 26일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영화동 노후 연립주택의 전기 공급시설과 세대·공용부 설비를 살폈다.
이번 점검은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노후 전기시설에 과부하가 발생하거나 정전과 화재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용승인 후 오랜 기간이 지난 소규모 공동주택은 대규모 아파트보다 체계적인 시설 관리가 어려울 수 있어 정기적인 안전 확인의 필요성이 크다.
기관별 전문성을 살린 역할 분담도 이뤄졌다. 한국전력공사는 전주에서 건물로 전기가 들어오는 공급 구간과 인입선 상태를 확인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각 세대의 차단기를 비롯해 복도 등 공용공간에 설치된 분전반과 전기설비의 노후 및 불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수원시는 이번 표본점검에서 확인된 시설 상태와 위험 요인을 분석해 후속 점검 대상을 정할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건축안전자문단에 전기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하고, 사용승인 후 40년 이상 지난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을 우선으로 점검 대상과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폭염 장기화와 전기 사용량 증가에 따라 노후 공동주택의 정전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표본점검을 시작으로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의 점검 대상과 횟수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은 건물 연식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전기설비의 관리 상태와 실제 위험 요인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합동점검이 일회성 확인에 그치지 않고 위험시설 보수와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연결된다면 폭염에 취약한 공동주택의 생활안전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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