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계 김용희 선생 역사적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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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계 김용희 선생 역사적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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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와 현대사의 격동기 속에서 학문 탐구와 인재 양성, 지역 발전에 평생을 바친 모계(慕溪) 김용희(1862~1942) 선생의 삶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사진=청도군청 제공​
​사진=청도군청 제공​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청도문화원과 경북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제36회 경북역사인물학술발표회'가 지난 20일 청도군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도군, 김해김씨 삼현파 자백문중, 모계중·고등학교가 후원한 이번 발표회는 '모계 김용희 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주제로 열렸다. 일제강점기와 현대사의 격동기 속에서 학문 탐구와 인재 양성, 지역 발전에 평생을 바친 모계(慕溪) 김용희(1862~1942) 선생의 삶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학술발표회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회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조선의 대선비인 탁영 김일손 선생의 14세손인 모계 김용희 선생은 평생을 한학 탐구와 후학 양성에 헌신했다.

선생의 호인 '모계(慕溪)'는 자계서원과 퇴계 선생의 '계(溪)' 자를 모사한 것으로, 선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계승하겠다는 결의가 담겨 있다.

이 같은 교육 철학은 후대로 이어져, 아들 관재(寬齋) 김경곤 선생이 1947년 학교법인 모계학원을 설립하는 모태가 됐다. 또한 2019년에는 주손인 김형수 현 모계학원 이사장이 선생의 문집인 『모계집』을 발간하며 그 학문적 성과를 세상에 알린 바 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청도의 대표적 인물인 김용희 선생의 생애를 체계적으로 정립함과 동시에, 지역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이번 학술발표회는 모계 김용희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 선현들의 고결한 정신을 계승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선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러한 교육·문화 자산이 청도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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