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가 민선 9기 공약 실천계획을 시민의 시각에서 점검하기 위한 주민배심원단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0일 청사 내 알천홀에서 ‘공약 실천계획 점검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열었으며, 최종 선발된 주민 35명이 다음 달까지 공약 계획을 살펴보고 개선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주민배심원단은 민선 9기 공약의 실천계획을 주민이 직접 검토하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경주시는 배심원 선정과 운영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관련 절차를 위탁했다.
배심원은 경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연령과 성별, 거주지역 등을 고려한 자동응답시스템(ARS·Automatic Response System) 무작위 추출을 통해 1차로 144명을 선정한 뒤 전화면접을 거쳐 35명을 최종 선발했다.
첫 회의에서는 배심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매니페스토 실천 및 주민배심원 역할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분임을 구성하고 향후 공약 점검을 위한 활동 절차를 공유했다.
배심원단은 다음 달 3일과 17일 두 차례 회의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민선 9기 공약 실천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사업별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모두 세 차례의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결과와 권고안을 경주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전달받은 권고안을 검토한 뒤 반영 여부와 관련 결과를 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민배심원 제도는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주민이 직접 점검하고 평가하는 의미 있는 절차”라며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공약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열린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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