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급 연계한 첨단산업 생태계 전환 주문
시·군·공공기관 참여하는 데이터 관리체계 필요
방성환 대표 “행정절차 간소화·민관 협업 서둘러야”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 AI·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규제 개선과 데이터 공유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도내에 집중된 AI 데이터센터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지역별·산업별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경기도 AI 맵’ 구축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공부문의 생성형 AI 활용이 행정 효율에 머물지 않고 민간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행정절차 간소화와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민관 협업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판단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AI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에는 방성환 대표의원과 김선희 수석대변인이 참석해 경기도의 AI 정책 방향과 민간기업 지원 방안,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투자 현황, 구청사 AI 데이터센터 구축 상황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은 국내 AI 데이터센터의 약 75%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고 용인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경기도가 AI·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건립 과정에서 전력 영향 평가와 각종 행정 규제가 사업 지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전력 수급,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기능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구청사 3별관에 구축된 AI 데이터센터와 경기도의 자체 생성형 AI 운영 상황도 주요 점검 대상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행정을 구현하는 동시에 도민의 다양한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축적된 공공데이터가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방성환 대표의원은 “경기도 AI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지역별·품목별 AI 산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도 AI 맵을 구축하고, 시·군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배분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민과 집행부를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기업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장기적으로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민간과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도내 AI·반도체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과 데이터 공유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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