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대형 콘크리트 흄관 교통사고 안전하게 인명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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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소방서, 대형 콘크리트 흄관 교통사고 안전하게 인명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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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포터 화물차 도로변 적재 대형 콘크리트 흄관 들이받아 사고 발생
지역 중장비 업체 무상 지원과 소방 신속한 대응으로 운전자 안전 구조
대형 콘크리트 흄관 교통사고(사진 / 공주소방서 제공)
대형 콘크리트 흄관 교통사고(사진 / 공주소방서 제공)

공주소방서가 지난 15일 공주시 유구읍 만천리에서 발생한 대형 콘크리트 흄관 적재 현장 교통사고에서 지역 중장비 업체의 무상 지원과 소방의 신속한 대응이 더해져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19분경 유구읍 만천리 구길에서 1톤 포터 화물차를 운전하던 황 모 씨(77세)가 도로변에 적재돼 있던 대형 콘크리트 흄관(하수관)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충격으로 쌓여 있던 대형 흄관이 차량 적재함 방향으로 굴러 떨어져 차량을 압박했고,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고립되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소방서는 구조대와 구급대를 즉시 출동시켰으며, 공주구조대는 본서에서 약 20분가량 이동해야 하는 거리적 여건 속에서도 신속히 현장으로 이동했다. 현장 상황을 확인한 이인우 유구119안전센터장은 구조 장비만으로는 대형 흄관을 단시간 내 제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인근의 한 중장비 업체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만천건설 대표는 요청을 받자마자 대형 포크레인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직접 현장으로 달려와 차량을 압박하고 있던 대형 흄관을 안전하게 들어 올려 구조 공간을 확보하는데 힘을 보탰다. 별도의 비용이나 대가를 요구하지 않고 오직 인명 구조를 위해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민 박 대표의 적극적인 협조는 구조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덕분에 소방대원들은 신속하게 차량 내부에 진입해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으며, 구급대는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환자는 의식은 명료했으나 중증외상 증세와 낮은 협압으로 도내 대학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긍환 서장은 “재난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판단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긴급한 요청에 아무런 조건 없이 소중한 장비와 시간을 내어 생명 구조에 함께해 주신 만천중기 박상철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소방과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시민의 생명을 지켜낸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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