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이 전립선암 진단제 FC303의 유럽 사업권을 조기 반환받고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파트너사와의 계약 종료를 통해 사업 추진 체계를 재정비한 가운데 신규 유럽 파트너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전략도 검토 중이다.
퓨쳐켐은 과거 오스트리아 기업 이아손(IASON·오스트리아 방사성의약품 기업)과 FC303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후 이아손은 큐리움 오스트리아(Curium Austria·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로 편입되며 경영 환경 변화가 발생했다.
큐리움은 랜티어스(Lantheus·미국 의료영상 기업)의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피랄리파이(Pylarify·전립선특이막항원(PSMA) 기반 진단제)의 유럽 판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퓨쳐켐은 큐리움이 FC303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했으나, 계약상 의무 이행에 따라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유럽 임상 3상 시험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 속도가 늦어졌고, 퓨쳐켐은 개발 일정 단축과 사업 주도권 강화를 위해 큐리움 측에 계약 조기 종료와 권리 반환을 요청했다. 양사는 협의를 거쳐 현재까지 유럽 현지에서 발생한 FC303 임상 관련 비용을 퓨쳐켐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기존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퓨쳐켐은 새로운 유럽 파트너사들과 세부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확보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EMA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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