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예방과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 추진
미세 안개 분사로 체감온도 저감 효과 기대

인천 동구가 여름철 폭염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원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섰다.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보다 쾌적하게 야외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동구는 최근 기후 위기로 심화되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화도진로 114 일원 화도진공원 내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화도진공원 정문 광장에 스탠드형 쿨링포그 10개소를 설치했으며, 주민 이용이 많은 파고라 공간에는 분사형 노즐을 적용해 냉각 효과를 높였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일정 온도와 습도 조건에 따라 미세 안개를 자동 분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분사된 물 입자가 증발하면서 주변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활용해 주변 체감 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기화열 흡수를 통해 주변 온도를 약 3~5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미세 입자를 통해 공기 중 일부 오염물질과 먼지를 가라앉히는 역할도 수행하는 친환경 설비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기후 변화로 폭염 일수가 늘어나면서 공원과 생활권을 중심으로 그늘막과 쿨링포그, 물안개 시설 등 체감형 폭염 저감 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주민 휴식 공간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기후 대응 정책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이번 설치를 계기로 화도진공원이 여름철 주민 휴식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운영과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도진공원이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시원한 휴식을 선사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름철 폭염 속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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