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신흥사 삼관음보살벽화 도문화유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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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신흥사 삼관음보살벽화 도문화유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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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선묘불화 계승한 희소성 높은 작품
어람관음 도상 적용된 최초 관음삼존벽화 주목
경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절차 본격 진행
신흥사 대광전 삼관음보살벽화/사진 양산시제공
신흥사 대광전 삼관음보살벽화/사진 양산시제공

양산시의 대표 전통사찰인 신흥사 에 전해 내려오는 삼관음보살벽화가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절차에 들어가며 불교미술사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조선 전기 선묘불화 전통을 계승한 희소성과 독창적인 도상 표현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역 문화유산 보존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양산시는 「양산 신흥사 대광전 삼관음보살벽화」가 지난 14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삼관음보살벽화는 가로 4.57m, 세로 2.35m 규모로 신흥사 대광전 후불벽 뒷면 상단에 조성돼 있다.

특히 조선 전기 선묘불화 전통을 계승한 현존 최고(最古)의 선묘관음벽화이자 ‘어람관음’ 도상이 적용된 최초의 관음삼존벽화라는 점에서 높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벽화는 중앙에 편안히 앉아 있는 수월관음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어람관음, 왼쪽에는 백의관음이 배치된 삼존 형식을 이루고 있다.

또 정병과 버들잎, 청조, 대나무 등 수월관음도의 대표 요소들이 정교하게 표현됐으며, 수월관음 아래에는 파도무늬가 역동적으로 묘사돼 있다. 특히 어람관음이 들고 있는 바구니 안에는 생동감 있는 물고기 표현이 담겨 있어 작품의 예술성과 상징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신흥사 대광전은 이번 벽화 외에도 내·외벽 곳곳에 50여 점의 벽화가 남아 있는 불교미술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앞서 지난 2012년에는 대광전 동·서 측벽에 그려진 벽화 6점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조선시대 주불전 후불벽 벽화는 전국적으로도 전면 3점과 후면 16점 등 총 19점 정도만 남아 있어 이번 삼관음보살벽화 지정 예고의 의미가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신흥사 대광전 삼관음보살벽화는 불교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작품”이라며 “이번 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추진을 계기로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정 예고는 관보 공고일부터 30일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며, 이후 경상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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