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전기차·휴대폰 낮 충전 시 최대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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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전기차·휴대폰 낮 충전 시 최대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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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6일 요금 개편 이후 저녁 요금 상승·낮 요금 완화 구조 반영
전기차 11GWh 중 1.4GWh 이동 효과…스마트폰 충전만으로 LNG 발전 1기 절감

한국남부발전이 전기차와 휴대폰을 낮 시간에 충전하는 생활 실천 확산에 나섰다.

한국남부발전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에너지 유관기관과 함께 ‘오늘의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릴레이 홍보를 진행하며 열 번째 실천 항목으로 전기차와 휴대폰 낮 시간 충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안보 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상 속 절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기차와 휴대폰 낮 충전은 전력 사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대에 소비를 유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낮 시간대에는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면서 전력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같은 전기를 사용하더라도 비용 부담과 계통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이번 정책은 4월 16일부터 시행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과 맞물려 있다. 기존 평일 11시부터 15시까지 적용되던 최고요금 구간이 중간요금으로 낮아졌고, 반대로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저녁 18시부터 21시 구간은 최고요금으로 조정됐다.

특히 전기차 이용자 혜택이 크게 확대됐다. 4월 18일부터 봄과 가을철 주말 및 공휴일 낮 시간대에 충전할 경우 전력량 요금의 50%가 할인된다. 이 정도 수준이면 기존 저녁 충전 습관을 유지하는 것보다 실제 체감 비용 차이가 상당하게 발생하는 구조다.

사례에서도 변화가 확인된다. 직장인 A씨는 요금제 개편 이후 주말 낮 시간 충전을 생활화하고 있다. A씨는 “낮에는 요금이 저렴하고 저녁에는 비싸다는 점을 체감한 뒤로는 휴대폰도 낮 시간에 미리 충전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국가 에너지 수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한국에너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하루 소비 전력 11GWh 중 약 1.4GWh가 저녁 피크 시간에 집중되는데, 이를 낮으로 이동시키면 전력 계통 부담이 크게 완화된다. 스마트폰 역시 효과가 크다. 국내 약 5천만 회선의 하루 충전 전력 734MWh를 낮 시간 태양광 전력으로 대체할 경우 LNG 발전기 500MW급 1기를 약 1시간 30분 동안 가동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낮 시간 충전은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수입 연료 사용을 줄이는 에너지 소비 방식”이라며 “요금 절감과 국가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이번 실천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개인의 생활 습관 변화가 에너지 비용과 국가 전체 전력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전기차 이용자라면 충전 시간대에 따라 비용 차이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직접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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