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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종 변호사^^^ | ||
이런 마당에 한나라당 내부는 음산한 두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 기류에 친박계열은 후보에게서 드러난 도덕적 결함을 은근히 즐기는 분위기고, 일부에서 총리후보를 "그 정도라면 1년 정도 쓸 수 있는 불쏘시개" 라는 말이 나와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는 조짐이다.
이 말이 결사적으로 인준동의 못하겠다는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의 비아냥이라면 그래도 모른다. 그러나 총리후보 인준 불사를 목전 두고 한 이 말은 엄격히 후보자에 대한 인격과 자존심을 모독한 실언이다.
"1회용 불쏘시개" 말도 안되는 폭언이다.
어떠한 희생을 불사해서라도 총리인준을 하겠다는 옹호당에서 이런 말이 나와서는 안된다. 소금 뿌리는 발언이다.
정운찬 총리후보는 2006년 이명박 대항마로 대선 가두를 달린 바 있었지만 정치 세력화 능력 부족을 자인하고 정치판 흙먼지를 스스로 털어 버렸던 그다. 그런 그를 2년 반이 지난 지금 MB는 중도강화, 친서민 정책 이념 동지로 불러 들렸다.
그런 그가 청문회에서 탈세와 국가공무원법, 공직자 윤리법, 주민등록법 등 실정법 위반이 드러나 비록 도마에 올라 있지만 한때 개혁 성향의 경제학자로서의 명성과 총장 시절에 보인 뚝심으로 박수를 받았었다,
어쩌거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지는 각기 다르게 강력하나 한나라당은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모른다"는 속어에 휘말린다.
그것을 장상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은 그때그때(청문회) 다른 궤변과 다수 의석으로 (문제를) 돌파하려 하고 있다"며 "당시(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 후보 지명)한나라당은 정치공세로 나를 문제있는 사람으로 낙인찍어 낙마 시킨 그들이 똑같은 사안을 놓고 누구는 낙마하고 누구는 인준된다면 청문회는 후보자을 시험하는 시험장이냐"고 비난했다.
위장전입, 장남의 병역면제, 땅 투기 의혹 등 지금 후보에게 드러난 죄목과 거의 같기 때문에 비난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정운찬 후보는 지금 갈등에 있다. 대선을 포기할 때처럼의 갈등보다 더 심한 착종에 있다. 더욱이 가슴을 저미게 하는 것은 측지인들의 직언이다.
대학 동창인 박찬종 변호사는 "70,80년대 그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시기는 강압적 군사독재로 인권이 억압받고 학원이 탄압받던 암울했던 시대였다. 그때 서울대학 재학생들이 무수히 투옥되고 투신자살하고, 심지어 박종철 군의 고문치사까지 발생했음에도, 이 시기 정 후보자는 교수로써 침묵을 지켰다. 그들의 고통을 외면했다"고 그의 역사의식의 부재를 지적하며 "오늘날 우리가 그나마 절차적 민주주의를 이루게 된 것은 그의 제자들의 피와 눈물, 희생이 있었기 때문" 이라고 했다.
박 변호사는 또 "어둡고 힘든 시기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민주화가 결실을 이룬 지금 그 과실을 위해 나선 것은 너무도 쉽게 무임승차하려는 것으로, 학자적 양심에도 도리가 아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정후보는 성찰하고 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최소한 참회는 아니더라도 반성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제자들을 향해 고개를 떳떳이 들 수 있지 않겠느냐"며 "동시대의 아픔을 겪었던 국민들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치명적 흠결이 있는 한 기회주의 처세의 달인으로 태어나려 해서는 안된다"라고 일갈하면서 "대학교수로써 세종시, 4대강, 부자감세 등 이명박 정부의 주요 정책들을 일관되게 반대해 온 그였다. 그런데 총리 내정 발표 순간부터 그간 유지해온 입장을 완전히 뒤집고, 현 정부에 코드를 맞췄다. 정부 정책 옹호를 넘어서 예찬자가 돼 버렸다. 기개있는 학자를 잃었다"며 "국민이 정 후보자에게 기대했던 곧은 선비정신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학자로서의 곧은 자세를 스스로 훼절시키고, 혼을 빼버리고, 기개를 너무 쉽게 허물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박 변호사 또한 "이래서야 얼마나 소신 있게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 철저히 대통령에게 굴종적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 아니겠느냐"며 "권력의 무상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한 인터뷰에서 토로했다.
지금 한나라당은 주민등록법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고 또 한편에서는 인사청문회를 아예 폐지시키자는 말도 내놓고 있다. 궁여지책이겠지만 법을 만든 사람들이 그 법을 지키기 어렵다고 정략에 맞게 쉬운 법으로 바꿔야 한다는 발상이 과연 올바른 발상일까.
평등하고 신성한 법을 당리당략에 맞추겠다는 이나라 정치인들을 어디론가 보내야 하겠다. 어디로 보낼까? 아오지? 북망산? 삼수갑산?
사람을 만들려면 해우소로 보내야 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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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문제후보자들을 인준한다면 위장전입으로 처벌받은 사람들이 가만잇지 않을 것이라는 점인데..골 때리게 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