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의료 AI 바우처 사업 선정…응급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착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아크릴, 의료 AI 바우처 사업 선정…응급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착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기관 데이터 기반 AI로 응급의료 의사결정 혁신 추진

아크릴이 2026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내 최초 다기관 응급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응급의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혁신과 의료 현장 AI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2026년 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은 병원 임상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업에 데이터 가공 및 분석 비용을 지원하는 국책 프로젝트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AI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실제 임상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약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크릴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기관 응급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활용 방식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과제의 핵심 기술은 아크릴이 개발한 한국어 의료 특화 거대언어모델 ‘아름.H(A-LLM.H)’다. 이 모델은 Gemma4-31B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한국 의사 국가시험(KMLE) 공식 벤치마크(KorMEDMCQA)에서 96.78%의 성능을 기록했다. 이는 앤트로픽의 Claude Opus4(96.55%), 오픈AI의 GPT-5.1(90.11%), 구글 Gemini 2.5 Pro(90.8%)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병원 내부망 환경에서도 운영 가능한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축돼 국내 의료기관의 보안 및 인프라 제약을 고려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아크릴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축적된 응급실 방문 사례 50만 건과 ECG, CT, 흉부 X-ray 등 5종의 멀티모달 데이터를 결합해 모델을 학습시킬 예정이다. 환자 도착부터 퇴원 교육까지 이어지는 6단계 진료 과정을 시간 흐름에 따라 반영하는 ‘타임어댑티브(Time-Adaptive)’ 구조를 적용해 응급실 환경의 특성을 정밀하게 반영한다. 의료진 질의에 대응하는 QA 에이전트는 중증도 판단 참고정보, 감별진단 후보, 관련 진료지침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크릴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단일 응급실 솔루션을 넘어 ‘인공지능병원(AI Hospital)’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중증도 분류, 처치 결정, 퇴원 교육 등 진료 전 과정을 AI가 지원하는 구조를 내과와 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로 확대해 병원 전반의 AI 전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병행한다. 특히 미국 헬스케어 AI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온프레미스 기반 12B 경량 모델을 통해 클라우드 활용이 어려운 중소형 병원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아크릴 관계자는 “응급실은 초 단위 판단이 요구되는 환경으로, 의료진이 즉시 활용 가능한 임상 정보를 제공하는 AI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라며 “온프레미스 배포가 가능한 A-LLM.H와 자사 Jonathan 플랫폼의 결합은 단기간 내 모방이 어려운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