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안성시가 칠곡호수공원을 개장했다. 금광호수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원 조성을 넘어, 도시가 관광을 통해 새로운 성장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총 275억 원이 투입된 칠곡호수공원은 호수공원과 음악분수, 보도교, 데크쉼터, 주차장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추며 시민 여가 공간과 관광 인프라를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3.1운동을 주제로 한 음악분수는 역사와 문화,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로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지역 대학생과 초등학생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점은 이번 사업의 또 다른 의미다. 단순히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향후 운영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기반이 될 수 있다.

칠곡호수공원이 갖는 또 하나의 가치는 ‘연결’이다. 금광호수, 안성팜랜드, 3.1운동기념관 등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하나의 관광 흐름을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는 개별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특히 야간 운영이 가능한 음악분수 ‘기억의 빛’은 관광 시간대를 낮에서 밤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 효과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주민 참여형 소득공간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운영 모델은 지역 주민이 관광의 수혜자가 되는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지역경제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이제 시작 단계다. 안성시가 임시개장 기간 동안 이용자 경험을 점검하고 운영을 보완해 나간다면, 칠곡호수공원은 단순한 신규 시설을 넘어 안성 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금 안성은 ‘공간’을 만들었다. 이제 그 공간을 어떻게 채워갈 것인지가 남았다. 그 방향이 곧 안성 관광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기자수첩 한마비 "잘 만든 공간은 가능성을 만든다. 이제 그 가능성을 ‘지속되는 관광’으로 이어가는 단계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