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수원특례시가 서수원 일대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 구조 전환을 위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입북동 R&D 사이언스파크를 축으로 한 개발 구상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연구개발과 기업 활동이 연계된 산업 기반 조성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해당 사업은 202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26만7000㎡ 부지에 연구·개발(R&D)과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가운데 약 17만㎡는 첨단·복합 업무용지로 계획돼 있으며, 반도체,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바이오, 미래차,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을 수용하는 구조로 제시됐다.
입지 조건 측면에서는 수도권 남부 교통망과의 접근성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광역철도망과 고속도로망을 통한 이동이 가능하고, 주요 산업 거점과의 거리도 일정 수준 확보돼 있어 산업 연계 측면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입북동 일원에서 추진이 거론되고 있는 R&D 사이언스파크까지 더해질 경우, 연구개발 기능과 기업 활동이 결합된 구조 형성 가능성도 함께 언급된다. 사이언스파크는 연구소와 기술 기반 기업, 산학연 협력 기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기능적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제시되고 있다.
이와 같은 두 축의 연계는 연구-개발-사업화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수원특례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구상과의 연계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면서, 향후 정책 방향과 사업 구조 간 정합성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언급된다.
사업 시행을 맡고 있는 수원도시공사의 역할도 중요한 부분으로 지목된다. 도시공사는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구축을 비롯해 사업 기획, 재원 관리, 분양 및 운영 등 전반적인 사업 과정에 참여하는 공공 개발 주체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관리 체계와 운영 방향이 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에서는 사업성 확보와 공공성 간 균형이 함께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투자 규모가 큰 만큼 안정적인 수요 확보와 재원 운용 구조가 중요한 요소로 언급되며, 동시에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공익적 기능 또한 함께 고려되는 경향이 있다.
현재 단계에서는 사업의 방향성과 기본 구조가 제시된 상태로, 향후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 단계적으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첨단 산업 유치와 관련해 산업별 특화 방향, 기업 유치 방식, 기반시설 구성 등이 구체화될 경우 사업의 실효성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수도권 내 유사 산업단지와의 경쟁 환경도 함께 고려되는 요소다. 산업단지의 실제 성과는 입지 조건 외에도 기업 유치 전략, 지원 체계, 연구 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입북동 R&D 사이언스파크 역시 연구개발 기능 중심의 단지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연구기관 유치, 산학연 협력 구조, 운영 체계 등이 함께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있다.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실제 기능이 작동하는 구조 마련 여부가 향후 평가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의 연계성 또한 주요 변수로 언급된다. 관련 지정은 투자 유치 가능성과 산업 경쟁력, 기반시설 수준 등 다양한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되는 절차인 만큼, 개별 사업 간 연계성과 정책 방향의 일관성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현재는 착공을 통해 물리적 조성이 시작되는 단계와, 정책적 구상이 함께 진행되는 시점으로 볼 수 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공사를 통해 가시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입북동 R&D 사이언스파크는 구조와 기능이 구체화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이러한 사업들이 실제 산업 활동과 연결되는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유치, 연구개발 기능 확보, 사업 간 연계성 등이 단계적으로 확인될 경우, 산업 생태계 형성 여부에 대한 평가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특례시는 첨단산업 기반 확충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방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실행 내용과 결과를 통해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함께 제기된다.
기자수첩 한마디 "탑동 착공은 분명 출발선이다. 그러나 대규모 개발사업의 성패는 ‘첫삽’이 아니라 ‘완성 이후’에 결정된다. 수원특례시와 수원도시공사는 이제 계획과 구상이 아니라 실행과 결과로 평가받는 단계에 들어섰다.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업 역시 또 하나의 조성사업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구조다. 수원특례시와 도시공사는 서수원 개발이 ‘보여주기’가 아닌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으로 남을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실행으로 답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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