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 케데헌)”이 15일 저녁(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best animated film)을 수상했다. 이는2025년 여름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쌓아온 수많은 찬사 중 가장 최근의 성과라고 영국의 BBC 등 다수의 외신들이 16일 보도했다.
‘케데헌’은 이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넷플릭스의 초대형 히트작이 3월15일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수상했는데, 이 영화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사운드트랙을 수없이 반복해서 본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누구나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유에스에이투데이(USA Today)가 16일 보도했다.
수상 후 기자회견장에서 USA 투데이와 인터뷰를 가진 영화 제작진은 한국 문화가 오스카상에서 인정받게 된 것에 대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강 매기(Maggie Kang) 감독은 “한국 영화, 특히 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정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빨간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연출자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합니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말했다.
매기 강은 이어 “저는 K팝이 처음 등장했던 90년대부터 팬이었어요. 그때부터 K팝에 대한 사랑이 시작됐죠.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격스러워요. 다른 문화권에서 K팝이 받아들여지고 사랑받는다는 건 한국 영화 제작자로서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에요.”라고 덧붙였다.

매기 강 감독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 ‘기생충’(Parasite)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그 영화의 수상을 지켜보는 것이 영화 제작자로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케데헌’은 악령 사냥꾼(demon hunters)인 걸그룹 ‘헌트릭스’가 사람들의 영혼을 노리는 악령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2025년 6월 공개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누적 시청 무려 5억 회를 웃돌기도 했다.
이 영화의 영향력은 박스오피스와 스트리밍 차트를 넘어 더욱 확대되었다. 영화 속 가상의 걸그룹 HUNTR/X(EJAE,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목소리 출연)가 부른 오스카상 후보곡 "골든(Golden)"은 이번 시상식 시즌에서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최우수 주제가 상( Critics Choice Award for best song)을 수상하고, 그래미상 최우수 시각 매체 작곡상(a Grammy for 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까지 거머쥐며 주요 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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