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존 이탈 알림·긴급 호출 기능 탑재
장기요양등급 치매 환자 대상 치매안심센터 신청
인천 남동구가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해 배회감지기 대여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남동구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안전한 생활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배회감지기 무료 대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남동구보건소는 배회감지기를 직접 구매해 보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복지 용구 대여 제도를 활용해 기기 대여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구는 복지 용구로 제공되는 배회감지기 대여 비용 가운데 본인부담금 최대 15%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동일한 예산으로 더 많은 치매 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형 GPS 기기로 보호자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생활 방수 기능과 지정 구역 이탈 시 알림을 보내는 안심존 설정, 긴급 상황 발생 시 호출 기능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이 탑재돼 있다.
지원 대상은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치매 환자이며, 기존 기기 보급을 기다리던 대기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관련 서류를 지참해 남동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남동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는 3,804명이며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인천 지역 치매 환자 실종 신고는 798건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남동구에서 73건이 발생했다.
남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의 실종 사고 예방과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배회감지기 대여비 지원사업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안전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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