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인천시 조정관 발언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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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 “인천시 조정관 발언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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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체제 개편 특위 회의 중 발언 논란
서구 공무원 노력 폄훼…공식 사과 요구
“검단구 출범 준비 공정성 확보 필요”
인천 서구청 및 서구의회 전경 / 인천서구의회
인천 서구청 및 서구의회 전경 / 인천서구의회

인천 서구의회 송승환 의장은 지난 3일 열린 ‘행정체제 개편 예산 등 실무 검증 특별위원회’ 회의와 관련해 인천시 조정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공식 사과와 관련 업무 배제를 요구했다.

서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실무를 총괄하는 조정관은 질의 과정에서 “서구가 복을 받았다”, “서구가 이득을 본 것은 사실”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장은 “검단구 출범 준비를 위해 오랜 기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 온 서구 공무원들의 노력과 헌신을 고려할 때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현장에서 일해 온 공직자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회의 답변 과정에서 그동안 인천시가 부인해 온 인사 개입 정황이 사실상 확인됐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송 의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정책임에도 구 출범에 필요한 행정 인프라와 기반시설 지원 계획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고 실제 지원 규모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검단구 출범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조직개편과 인력 배치가 꼽힌다. 예정대로 출범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오는 4월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정상적인 개청 준비와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서구의회의 설명이다.

송 의장은 “행정체제 개편을 총괄하는 책임 있는 공직자가 이러한 인식을 드러낸 이상 검단구 출범 준비의 공정성과 신뢰 확보를 위해 해당 조정관을 관련 업무에서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행정체제 개편 관련 예산과 행정 지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검단구 출범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4월 조직개편 등 정상적인 행정 준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4월 조직개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검단구 출범 준비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며 “서구의회는 성공적인 검단구 출범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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