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봉동 정월대보름 축제 참석...철도망·도시철도·반도체 프로젝트 순항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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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봉동 정월대보름 축제 참석...철도망·도시철도·반도체 프로젝트 순항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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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동 달맞이 축제, 소원지에 도시의 미래를 적다
보름달 아래 모인 1500명 ‘교통망 확충’ 염원 키웠다
“국가철도망 반영·도시철도 신설·반도체 대형 프로젝트 차질 없이”
지난 3일 수지구 신봉동에서 열린 2026 신봉동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에서 이상일 시장이 소망을 담은 쪽지를 달집 태우기에 달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정월대보름 밤, 수지구 신봉동의 밤하늘이 커다란 불빛으로 물들었다.

지난 3일 저녁 신봉 체육공원에서 열린 ‘2026 신봉동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는 오랜 세시풍속과 도시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행사장에는 약 15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한 해의 평안과 소망을 빌었다.

올해로 21년째 이어지는 이 축제는 2003년부터 주민들이 중심이 돼 꾸준히 이어온 지역 대표 민속행사다. 풍물놀이와 지신밟기, 소원지 달기 등 전통행사로 시작된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무르익었고, 달집 점화 순간에는 행사장 전체가 한마음으로 소원을 비는 장면이 연출됐다.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도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달집을 바라봤다. 그는 행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약 세 시간 동안 현장을 지키며 주민들과 악수하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 단순한 축제 참석을 넘어 시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시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달집에 매달린 소원지 가운데에는 도시의 미래와 관련된 메시지도 담겼다. 이상일 시장 역시 직접 쪽지를 적어 달집에 걸었다. 그는 “시민들이 각자의 소망을 적은 쪽지를 많이 매달았는데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자신이 적은 내용도 공개했다.

그가 적은 소원은 개인적인 바람이 아니라 도시의 핵심 현안이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고, 지난해 말 경기도 도시철도 구축계획에 포함된 ‘동백신봉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수지와 동백 일대를 잇는 교통망 확충은 지역 주민들이 오래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이 시장은 여기에 한 가지 소망을 더 보탰다. 용인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길 바란다는 것이다. 그는 “반도체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뿐 아니라 철도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요소”라며 사업 추진의 안정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용인특례시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산업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도시 재정과 산업 구조, 인구 흐름까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 시장은 이러한 변화가 교통과 문화·교육 인프라 확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용인의 재정 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철도와 도로 등 교통망을 확충하고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생활체육, 교육 인프라 투자도 과감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축제는 단순한 민속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주민자치 발표회와 공연, 불꽃놀이까지 이어진 행사 동안 세대가 다른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달집에 불이 붙자 장작과 짚으로 쌓은 구조물이 붉은 불꽃으로 타올랐고, 시민들은 손을 모은 채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모습은 도시 속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신봉동의 정월대보름 축제는 해마다 규모가 조금씩 커지며 지역의 대표적인 공동체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역시 시민들의 참여 속에 전통과 도시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특별한 밤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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