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관련법 시행 앞둔 선제 조치로 의료와 돌봄 잇는 거점 체계 구축
강원도 인제군이 병원 퇴원 이후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손잡고 체계적인 통합지원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인제군은 지난 3월 4일 인제고려병원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퇴원 후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지역 돌봄 체계로 신속히 연결하는 협력 구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골절이나 낙상 등 수술 후 회복이 필요한 환자와 중증 질환 치료를 마친 이들 중, 일상 수행이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과 중증 장애인을 주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돌봄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는 오는 2026년 3월 27일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협약에 따라 인제고려병원은 퇴원을 앞둔 환자의 연령과 장애 여부, 보호자 돌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자를 선별한 뒤 군에 연계를 의뢰하게 된다. 인제군은 전달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통합지원회의를 열어 개인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며, 방문요양·방문진료·맞춤돌봄 등 각 상황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퇴원 직후의 관리 부재로 인한 재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예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인근 대학병원 및 요양·재활병원으로 협력 기관을 확대하고, 읍·면 행정복지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해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병원과 지역사회를 하나의 돌봄 체계로 연결해 주민들이 익숙한 공간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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