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출판기념회서 도시경영 철학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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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출판기념회서 도시경영 철학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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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을 바꾼 선택들…‘K-도시 이노베이션’이 말하는 도시의 길
시민과 함께 ‘K-도시 고양’을 말하다
“시민의 미래를 담보로 평화를 구걸하지 않았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의 미래를 담보로 평화를 구걸하지 않았다…죽어가는 도시를 방관하는 조용한 정체보다 고양을 살려낼 ‘시끄러운 혁신’을 택했다”라고 말했다. /엔터즈컴퍼니 제공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2월 28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렸다. 전작 『이동환의 K-도시이야기』에 이은 후속 저서 『K-도시 이노베이션』 출간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정·관계 인사 등 약 2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북콘서트는 단순한 출판 행사라기보다 고양시 도시정책과 시정 철학을 공유하는 대규모 공론의 장에 가까웠다.

이동환 시장은 행사 전 포토존에서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사진 대기 줄이 1시간 이상 이어질 만큼 현장 열기가 높았다.

행사에는 김문수 제21대 대통령후보를 비롯해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주요 정치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안철수·윤상현·김은혜 국회의원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도시와 행정은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미래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고집스럽더라도 100년의 대계를 세우는 것이 도시 경영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무분별한 개발로 도시의 기초가 흔들렸던 고양의 현실을 언급하며, 진입도로조차 없는 주거 난개발과 킨텍스 지원부지의 주거 전환 사례를 들어 근시안적 행정의 한계를 짚었다.

대표적인 전환 사례로는 고양종합운동장을 꼽았다. 연간 유지비만 수십억 원이 투입되던 시설을 공연 인프라로 전환해, 대형 K-공연이 열리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운동장 기능은 유지하되 활용 방식을 바꿔 도시 자산의 가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취임 이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앵커기업 유치와 앵커호텔 착공 등을 통해 무너졌던 도시 경제 축을 재정비해 왔다. 또한 창릉천·공릉천 정비와 도심 숲 조성, 경관제도 개선 등 생활환경 분야에서도 변화를 추진했다.

반면, 복지·문화 인프라 예산 삭감과 조직개편안 불발 등 정치적 갈등으로 도시기본계획 수립이 지연된 현실도 함께 언급됐다. 이 시장은 “조용한 타협보다 시민의 미래를 위한 불편한 선택을 택했다”며 “고양을 살려내기 위한 ‘시끄러운 혁신’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지난 4년의 시정 경험과 향후 100년 도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K-도시’라는 고양만의 도시 비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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