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물 제거·자연 여울 복원 등 행정력 집중
통합하천사업 착공…대한민국 대표 수변공간 목표

고질적인 악취와 수질 문제로 몸살을 앓아온 승기천이 인천의 대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관리권 이관 3년 만에 수질을 3급수에서 1급수로 끌어올리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인천광역시 연수구는 25일 승기천 연수체육공원 일대에서 주민과 자원봉사자, 관계기관, ‘1사1하천 가꾸기 운동’ 참여 기업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기천 수질 1등급 달성 기념 환경정화 및 버들치 방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버들치 치어를 방류하며 생태계 회복을 대내외에 알렸다.
승기천은 2023년 2월 인천광역시 남동구로부터 관리권을 이관받은 이후 물길 복원과 붕괴 호안 정비, 퇴적물 제거, 악취 발생 지점 개선 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특히 수륙양용차를 활용한 퇴적물 제거와 자연형 여울 재조성으로 근본적인 수질 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승기천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2023년 평균 3.4mg/L(3등급)에서 지난해 평균 1.9mg/L(1등급)로 크게 낮아졌다.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분석에서도 1등급 기준(2mg/L 이하)을 충족하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승기천을 대한민국 대표 수변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착공 예정인 ‘승기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제방 보강, 산책로 확장, 쉼터 조성, 생태수로 및 교량 분수 설치 등 친수 공간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유지용수를 재이용수로 전환하고 하루 공급량을 기존 3만5천 톤에서 5만 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32년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가 완료되면 하루 8만 톤의 재이용수 확보가 가능해져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승기천의 1등급 달성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주민이 힐링하고 생태가 살아 숨 쉬는 도심하천의 표준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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