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박힌 ‘꼴찌’ 낙인, 해명해도 지워지지 않는 ‘프레임의 저주’
전문가들 “선거철 지표 비틀기, 유권자 눈 가리는 위험한 보도 행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인천시정을 겨냥한 언론의 ‘통계 흔들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인천시 통합돌봄 전국 꼴찌” 주장이 사실상 과거의 데이터를 현재의 수치인 것처럼 왜곡해 배포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것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적 ‘프레임 씌우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과거 수치’ 소환해 ‘현재 무능’으로 연결하는 마법
문제가 된 보도들은 지난 2월 11일 보건복지부 자료를 인용하며 인천을 ‘최하위’로 몰아세웠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해당 자료의 기준 시점은 ‘1월 30일’이었고, 보도 시점인 2월 중순 인천시는 이미 모든 군·구가 사업 신청을 마친 상태였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이 지점을 주목한다. 선거를 앞둔 시기에 가장 파급력이 큰 키워드는 ‘무능’과 ‘꼴찌’다. 한 달 만에 34%포인트나 급등하며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현장의 역동성은 거세한 채, 시점이 지난 불리한 수치만을 부각하는 것은 유정복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폄훼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지 않나? 라는 분석이 나온다.
■ 한 번 찍히면 끝... 되돌릴 수 없는 ‘낙인 효과’
선거 국면에서 이러한 ‘낙인찍기’ 보도가 무서운 이유는 ‘각인 효과’ 때문이다. 인천시가 뒤늦게 해명자료를 내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아도, 이미 포털 사이트와 SNS를 장악한 “인천 복지 꼴찌”라는 자극적인 제목은 시민들의 뇌리에 박힌 뒤다.
시민들은 “인천이 그렇게 뒤처져 있었나?”라는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되고, 이는 곧바로 투표권 행사로 이어진다. 이후에 나오는 정정 보도나 설명자료는 이미 흘러간 물일 뿐이다. 결국, 데이터의 자의적 해석이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 행정의 침묵이 키운 ‘정치적 타격’
이러한 상황에서도 인천시 공보 라인의 대응은 한가하기만 하다. ‘악의적 논조’에 대해 정정 보도 청구 등 강력한 대응으로 맞서야 하지만, 기타 언론사와의 관계 설정을 우려해 ‘설명자료’라는 면피용 대책 뒤에 숨어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행정이 언론의 정치적 공세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결국 프레임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사실관계가 명확한 사안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선거 중립성을 지킬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과 행정의 적극적 수호 요구
통합돌봄 사업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복지 제도다. 이를 정치적 쟁점으로 삼아 ‘꼴찌’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행정 신뢰도를 바닥으로 추락시키는 행위다. 3월부터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날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선거 전 ‘무능’ 프레임을 완성하려는 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해 시민들의 냉철한 감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본지는 현재 통계 시점 왜곡이 어떻게 정치적 프레임으로 변질되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보도 이면의 의도를 읽어내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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