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상공계·시민, 부전-마산복선전철 연내 조기개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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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상공계·시민, 부전-마산복선전철 연내 조기개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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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역 6년째 방치…김해, 부전-마산선 조기개통 호소
공정률 99% 도달했지만 통로 협의 난항…개통 연말로 연장
부전~마산 30분대 단축 기대 무산…출퇴근·지역경제 타격
상공계-시민, 부전-마산복선전철 연내 조기개통 촉구 기자회견/사진 김해시제공
상공계-시민, 부전-마산복선전철 연내 조기개통 촉구 기자회견/사진 김해시제공

김해 상공계와 시민들이 부전-마산복선전철의 연내 조기 개통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김해상공회의소와 장유지역 주민들은 4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차례 지연된 철도 개통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전-마산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에서 김해 장유역을 거쳐 창원 마산역까지 약 51㎞를 연결하는 국가 일반철도 사업이다. 2014년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2020년 낙동강 하저터널 공사 과정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사가 장기간 중단됐다. 이후 복구공사를 거쳐 현재 공정률은 99%에 이른 상태다.

하지만 정부와 시행사가 피난연결통로 설치 문제를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개통 시점은 또다시 늦춰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실시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공사 기간을 올해 12월까지 1년 추가 연장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시된 ‘오는 6월 개통’ 약속마저 불투명해진 것이다.

철도망이 개통되면 부전~마산 이동시간은 기존 90분에서 30~4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부산과 창원으로의 출퇴근 이동이 많은 김해시민들에게는 교통난 해소와 생활권 확대라는 실질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개통 지연으로 5년째 혜택이 무산되고 있다.

특히 2019년 건축공사가 완료된 장유역은 개통 없이 방치되면서 주변 상권도 침체되고 있다. 철도 개통을 기대하고 입점했던 소상공인들이 철수하고, 장유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지역발전 계획 역시 답보 상태에 놓였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매번 1년 단위로 개통이 연장되며 시민 불편이 누적되고 있다”며 “국가철도망 구축 취지에 맞게 정부가 균형발전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도 “부전-마산선은 물류비 절감과 통근 여건 개선, 기업투자 불확실성 해소를 통해 동남권 경제 공동체를 완성할 핵심 사업”이라며 조속한 개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해시는 경남도와 창원시 등과 공동 대응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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