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희토류 “민간 기업용 비축 제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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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희토류 “민간 기업용 비축 제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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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와 반도체 등 민간 기업용, GM·보잉·구글 등 참여
트럼프 정권의 고관세 정책에 대해 중국은 희토류 수출 규제로 압력을 강화해 왔다. 트럼프는 “비축 계획으로 미국 기업과 노동자는 (중요 광물의) 공급 부족으로 고통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민간 기업용 중요 광물(희토류) ‘비축제도’(stockpile)를 창설한다고 발표했다고 미 현지 언론, 알자지라 등이 3일 보도했다.

전략물자에 활용되는 중요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으며, 공급이 중단되는 위험을 줄이고 미국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정부계 금융기관의 미국 수출입은행 대출과 민간자금으로 120억 달러(약 17조 4,120억 원)를 조달해 중국이 공급과 정제로 영향력을 가진 희토류(REM)와 코발트 등의 비축을 추진한다.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로 불리는 이 비축 계획은 20억 달러(약 2조 9,020억 원)의 민간 자본과 미국 수출입은행의 100억 달러(약 14조 5,100억 원) 대출을 결합한 것이다. 이는 백악관이 ‘반도체 칩, 스마트폰, 전기 자동차 배터리’ 등 핵심 제품 생산에 필요한 희토류 광물에 투자하기 위한 최근의 움직임이다.

민간에서는 자동차 대기업 제너럴 모터스(GM)와 항공기 대기업 보잉, IT 대기업 구글 등이 계획에 참여할 전망이다. 방위산업용 비축제도는 있었지만, 자동차나 반도체 등 민간 수요용은 우선적이다.

트럼프 정권의 고관세 정책에 대해 중국은 희토류 수출 규제로 압력을 강화해 왔다. 트럼프는 “비축 계획으로 미국 기업과 노동자는 (중요 광물의) 공급 부족으로 고통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의 ‘고려아연’과 합작, 미국 정부 지분 참여

2025년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보조금을 지분 인수 방식으로 전환하여 7개 기업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 투자에는 미국 내 희토류 및 자석 생산 시설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USA Rare Earth의 지분 10% 확보도 포함된다.

이 프로젝트는 조 바이든 전 민주당 대통령 재임 시절 통과된 반도체 제조 분야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법안인 칩스법(CHIPS ACT)에 따라 배정된 16억 달러(약 2조 3,216억 원)의 자금 지원을 받는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희토류(USA Rare Earth)는 지난주 이 투자를 발표했으며, 2028년에 상업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미국 정부는 한국의 ‘고려아연’의 지분 약 10%(약 19억 달러 상당, 약 2조 7,569억 원)를 인수하여, 미국 정부와 익명의 미국 전략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테네시주 74억 달러(약 10조 7,374억 원) 규모 제련소 건설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 합작 투자자들은 고려아연 회사의 지분 약 10%를 보유하게 된다.

이 합작 사업은 두 개의 광산과 미국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인 아연 제련소를 중심으로 하는 광산 단지를 운영할 예정으로, 건설은 올해 시작될 예정이며, 상업 운전은 2029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알래스카의 어퍼 코북 광물 프로젝트(UKMP=Upper Kobuk Mineral Projects)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에 본사를 둔 트리로지 메탈스(Trilogy Metals)의 지분 10%를 인수하는 데 3,560만 달러(약 516억 5,560만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투자는 알래스카 북서부의 광물 자원이 풍부한 앰블러 광산(Ambler mining) 지역에서 구리, 아연, 금, 은을 포함한 주요 광물 개발을 뒷받침할 것이다.

또한 10월에는 미국 정부가 제너럴 모터스(GM)와의 합작 투자의 일환으로, 리튬 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의 지분 5%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합작 투자는 네바다주 태커 패스(Thacker Pass) 리튬 광산 운영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기 자동차용 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며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GM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백악관은 인텔의 지분 약 10%를 인수했다. 정부의 이번 반도체 칩 대기업 투자는 인텔의 국내 생산 시설 건설 및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백악관은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을 운영하는 엠피 머티어리얼스(MP Materials)에 15%의 지분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투자에서 가장 큰 연방 정부 이해관계자는 당시 국방부였던 전쟁부로, 4억 달러(약 5,804억 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그린란드 트란브리즈 희토류 매장지(Tranbreez rare-earths deposit) 지분 확보를 위해 크리티컬 미네랄스(Critical Minerals)의 지분 8%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일방적으로 인수하려는 시도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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