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년 순유출 절반 줄었다…30대 순유입 2년 연속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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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년 순유출 절반 줄었다…30대 순유입 2년 연속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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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순유출 7,577명…전년 대비 16.5% 감소하며 흐름 완화
청년 순이동률 개선·전국 순위 상승…경제여건 변화와 맞물려
출생아·혼인 2년 연속 증가…합계출산율 0.88명 전국 상회
경남도청/사진 김국진기자
경남도청/사진 김국진기자

경상남도의 인구 순유출 규모가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며 인구 이동 흐름에서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청년층 순유출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고, 30대 순유입이 2년 연속 이어지는 등 ‘떠나는 경남’에서 ‘머무는 경남’으로의 변화 조짐이 확인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를 인용해, 2025년 경남 순유출 규모가 7,5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9,069명) 대비 16.5% 감소한 수치로, 2019년 이후 7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던 2022년(18,547명)과 비교하면 무려 59.1% 줄어든 것이다.

인구이동 여건이 개선되면서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경남 총인구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자연적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이동 요인이 완화되며 전체 인구 감소 속도도 완만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년층(19~39세) 순유출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2025년 청년 순유출은 10,112명으로 전년 대비 16.4% 감소했으며, 2022년(20,324명)과 비교하면 50.2% 줄었다. 특히 30대에서는 올해 584명이 순유입되며 2024년부터 2년 연속 순유입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청년 순이동률도 개선됐다. 2025년 청년 순이동률은 –1.5%로 전년(-1.8%)보다 0.3%p 좋아졌고, 2022년(-2.7%) 대비 1.2%p 낮아졌다. 전국 순위 역시 2022년 17위에서 2025년 13위로 4단계 상승했다.

경남도는 이러한 변화가 지역 경제 여건 개선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경남의 GRDP 전국 3위 도약, 고용률 63.0%, 무역수지 39개월 연속 흑자 등 긍정적 지표가 이어지면서 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취업과 정착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는 해석이다.

출생과 혼인도 2년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5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12,693명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고, 혼인 건수도 10,684건으로 4.2% 증가했다. 2025년 3분기까지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전국 평균(0.81명)을 웃돌았다.

관계자는 “긍정적 인구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 분위기 확산과 청년 선호 일자리 확충, 정주 여건 개선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살고 싶은 경남, 머물고 싶은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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