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308회 임시회 개회…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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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308회 임시회 개회…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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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무계획 청취·조례안 심사…시정 평가 놓고 여야 입장 차
성남시의회, 성남시 지역보장협의체 발전 방향 토론회 개최ⓒ뉴스타운
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는 제30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조례안 등 일반의안 심사와 함께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청취에 들어갔다.

의회는 개회사에 이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며 새해 시정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을 밝혔다.

의장은 개회사에서 “2026년 병오년(丙午年), 열정과 도약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제308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임시회는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점검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을 위한 정책을 함께 고민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는 해로 제9대 성남시의회 의원들의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판단과 실천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인 정용한 의원은 대표연설에서 “정치로 인해 시민들에게 안녕하지 못한 일상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로 연설을 시작했다. 정 대표의원은 정치의 목적을 ‘위민(爲民)’으로 규정하며 “시민이 의회민주주의의 조물주”라고 말했다.

정 대표의원은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백현동 개발사업을 언급하며 “개발사업의 최대 수혜자가 개인 또는 업자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자동 개발 사례와 정자교 붕괴 사고를 거론하며 전임 시정의 행정 책임을 지적했다. 재정 분야와 관련해서는 “성남시가 2025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받았고 지방채 1,120억 원을 조기 상환해 두 번째 채무 제로를 선언했다”며 “결과로 시민의 이익을 증명하는 것이 진정한 위민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이준배 의원도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 대표의원은 “2026년 첫 임시회를 맞아 시민들에게 의정 방향과 각오를 말씀드리게 된 것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원은 최근 사회 상황을 설명하며 “2026년은 비바람 뒤 열매를 맺는다는 뜻의 ‘우후지실(雨後之實)’의 해가 돼야 한다”며 성과로 책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시정에 대해 “중앙정권이 바뀌었지만 성남시는 여전히 행정 혼란과 기회 상실의 상황에 놓여 있다”며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순간마다 행정 대응이 늦어 기회를 놓쳐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남FC 매각 논란과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 등을 언급하며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정책 과제로는 재개발·재건축 추진, 철도와 교통망 확충, 민생경제 회복, 판교테크노밸리와 지역경제 연계, 인공지능 산업과 교육, 공공의료와 복지 강화 등을 제시하며 “속도보다 원칙과 공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연설에서는 시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책임 방향을 두고 여야 간 입장 차가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전임 시정에서 추진된 개발사업과 재정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현 시정의 재정 성과를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현 시정의 정책 추진 과정과 행정 대응 속도 문제를 중심으로 비판을 제기했다. 또한 재정 운영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평가 결과와 수치를 근거로 성과를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이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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