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21일 인천공항에서 새 시즌 준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이 감독의 최대 과제는 '선발 야구'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호준 감독은 출국에 앞서 최근 타 구단들과 달리 선발 투수가 풍족하지 않다며 선발진 강화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호준 감독은 지난해 자주 무너진 선발진의 영향으로 불펜진이 과도하게 투입됐고, 멀티 이닝 출전이 많았던 점을 언급했다. 투수 코치진으로부터 멀티 이닝이 지나치면 투수들의 컨디션 저하 위험이 있다는 조언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올해는 선발진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호준 감독은 선발 5명을 반드시 구성해 상위권 도약을 노리겠다는 구체적인 방침도 내놓았다.
올 시즌 구체적 성적 목표로는 퀄리티스타트 60개를 제시했다. 마운드 운영에 관한 많은 권한을 김경태 신임 투수코치에게 위임한 상태이다. 현재까지 8명의 선발 후보를 두고 선발 로테이션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과 커티스 테일러, 복귀한 구창모 등이 주전 선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구창모의 경우 40이닝을 소화한 뒤 휴식을 갖도록 시즌 초반부터 체계적인 관리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시아쿼터 자원인 토다 나츠키는 선발과 불펜 사이에서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선발로 기용할 경우 구위 저하 가능성에 따라 추가적인 보직 변화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김태경과 정구범 등도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이호준 감독은 특히 정구범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좌완인 정구범이 그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현재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으며 최근 구속도 142km까지 회복했다고 소개했다. 선발진에 좌완이 추가된다면 팀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무리 투수 자리에는 지난해에 이어 류진욱이 중용될 예정이다. 다만 류진욱이 3~4월 초반부에 흔들렸던 전례가 있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만약 류진욱의 구속이 떨어지거나 부진할 경우 김진호를 대체 마무리 1순위로 고려하고 있으며, 신예 임지민도 추가 후보로 언급했다. 이호준 감독은 젊은 투수의 기용에 투수코치진과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MZ세대 선수들의 대담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두산이나 KT 등에서도 어린 마무리가 성공한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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