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U대회 불참 강력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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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U대회 불참 강력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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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들 참가 약속 어긴 북측에 실망

 
   
  ^^^▲ 북한응원단
ⓒ 통일유니버시아드시민연대 ^^^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오기로 했던 북한이 북한이 오늘 아침 성명을 통해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대구시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허탈해 하고 있다.

대구시와 조직위는 대회 참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오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성명 발표가 나온 뒤 당혹감에 휩싸였다. 대구시와 조직위는 일단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판문점 남북 접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회 개막준비 등 기타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독려하고 있다.

조해녕 대구시장 겸 U대회 조직위원장은 오늘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북한이 불참 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것이 아닌만큼 참가한다는 가정하에 대회 준비에 이상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북한이 대회 불참을 통보하게 되면 대회 조직위가 그에 따른 입장을 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연락관 접촉에서 북한의 진의를 확인하는 동시에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의미를 강조하며 대회 참가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민들도 허탈해 하면서 북측이 참가 약속을 어긴 데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아직 북측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불참의사를 밝혀오지 않은데다 조평통 성명도 애매모호하게 불참을 시사했다'며 참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건국 55주년 반핵.반김 8.15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북한의 인공기를 찢고 북한체제를 모독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남측 지역이 동족의 안전과 존엄을 공공연히 해치는 위험천만한 지역이라고 비난하고, 이런 위험한 지역으로 북측 선수들을 가게 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북한의 원칙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이어 남한 당국도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세력의 난동을 묵인했다고 비난하면서 남한 당국이 어떤 형태로든 납득할 수 있는 공식적인 사죄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대국 유니버시아드 개막식 이전까지 이번 사태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는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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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현 2003-08-18 14:17:12
조평통 대변인 성명 요지

『우리는 6.15 공동선언 발표 이후 북남 사이에 비방중상을 중지하고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성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

우리는 최근에만 하여도 제10차와 제11차 북남 상급회담에서 쌍방이 비방방송을 하지 말 데 대하여 제기하고 주동적인 조치까지 취하였으며 이번 광복의 날에 즈음해서는 남조선의 극우보수세력들의 준동을 예견하고 미리 책임적인 해당한 조치를 취할 데 대하여 사전에 경종을 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당국은 통일운동단체들이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하기로 계획한 통일행사를 다른 곳으로 밀어내고 이곳을 극우보수세력들의 반공화국 난동 장소로 제공하였을 뿐 아니라 그 무슨 물리적 충돌방지의 명목 밑에 104개 중대의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삼엄한 경비진까지 쳐주었다.

심지어 남조선 경찰 당국은 통일운동단체들이 준비한 여러 가지 직관모형들과 미국 깃발 등은 강제로 압수하면서도 극우파쇼분자들의 반공화국 난동에 대해서는 일체 그러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것은 사실상 남조선에서 높아가는 민족적 화해와 통일기운을 가로막으려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의 책동이 미국의 조종과 당국의 묵인하에 극히 무모하고 위험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공화국의 존엄과 권위를 난폭하게 훼손하고 모독한 이러한 극단적이고도 무분별한 도발이 백주에 서울 한복판에서 감행되는 형편에서 북남 관계에서 제기되는 제반 문제들에 대하여 고도의 각성을 가지고 엄격히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동족이 동족의 안전과 존엄을 공공연히 해치는 위험천만한 남조선 지역으로 우리 사람들이 내왕하는 문제에 대하여, 당면하여 대구에서 진행되는 세계 대학생 체육경기대회에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내는 문제에 대하여 단호하게 처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체육경기라는 것도 참가자들의 존엄이 귀중시 되고 안전이 담보되는 조건에서의 체육경기이지 이런 초보적인 것마저 담보되어 있지 않는 위험한 지역으로 우리 선수들이 가게 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우리의 이런 원칙적인 입장은 남조선에 조성된 엄중한 현 사태에 대처한 지극히 정당한 것으로서 그것은 전적으로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조선의 극우 파쇼세력과 그들의 책동을 묵인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불순한 처사에 기인되는 것이다.

남조선 당국은 이번 8.15 도발사태에 대하여 어떤 형태로든 우리가 납득할 수 있게 공식적인 사죄부터 똑똑히 해야 할 것이다.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권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도 절대로 용서치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의지이며 일관한 입장이다.

우리는 계산을 엄격히 할 것이다.

우리는 절대로 빈말을 하지 않는다.

주체 92 2003년 8월 17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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