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청와대 참모진 다수가 6·3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며 국정 운영에 소홀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가 사실상 선거 출마를 위한 ‘회전문 경력 쌓기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주장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최근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조만간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거나 출마가 거론되는 청와대 인사만 1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거론된 인사로는 ▲우상호 정무수석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김병욱 정무비서관 ▲울산시장 출마가 유력한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 ▲화성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계양구청장 출마설이 있는 김광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 ▲하남시장 출마가 언급되는 서정완 행정관 ▲임실군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남준 대변인 ▲인천시장 출마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언급되는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등도 포함돼 청와대 내부의 ‘출마 러시’가 본격화됐다는 것이 국민의힘 주장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정을 총괄해야 할 청와대 참모들이 본연의 업무보다 개인의 정치적 진로에 몰두하고 있다면 국정 운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환율이 1,500원선 돌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도 정부의 시장 안정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부동산 대책은 "시장 안정은커녕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전세 매물은 씨가 마르게 했으며, 그 결과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월세 난민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청와대 참모들은 민생 대책보다 출마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며, 박 대변인은 “민생이 불타는데 현장을 지휘해야 할 사람들이 먼저 도망치는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이것이 단순한 개인의 진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라며 "청와대가 선거 출마를 위해 흔들리기 시작하면, 공직사회 전체가 '줄 서기'로 기울려 국정은 흔들리고, 정책은 끊기며, 공직은 국민이 아니라 선거 일정에 종속된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와 내각은 '국민을 위한 자리'이지 '출마 명분을 쌓는 자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가 국정에 책임을 느낀다면 청와대를 선거캠프처럼 활용하는 행태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생 파탄을 수습해야 할 인사들이 지금 이순간 오로지 출마만 행각하는 것은 '권력의 심각한 오만'이며, 그 오만은 반드시 국민의 냉엄하고 엄중한 심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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