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사랑 내곁에>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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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사랑 내곁에>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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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압구정CGV

^^^ⓒ 김기영 기자^^^
24일 오전11시 서울 강남 압구정CGV에서 <내사랑 내곁에>(제작: 영화사 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의식과 감각은 그대로인 채 온 몸의 근육이 마비되어 가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 루게릭병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종우(김명민 분)과 그의 곁을 지키는 지수(하지원 분)의 감동 휴먼 스토리 <내사랑 내곁에>.

루게릭병은 운동신경 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지능, 의식, 감각은 정상인 채 온 몸의 근육이 점차 마비되어가는 희귀병이다.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법도 없어 대개 발병 후 3~4년 안에 호흡에 필요한 근육마저 마비돼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으면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팔다리나 얼굴 근육 마비를 시작으로 결국에는 눈만 깜박거릴 수 있을 뿐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게 병이 진행되는, 말짱한 정신으로 하루하루 식물인간이나 다름없이 변해가는 자신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루게릭병에 걸린 '종우' 역을 맡은 김명민이 4개월 동안 몸무게를 20kg 감량, 불면증, 저혈당 증세로 고통 받는 와중에도 캐릭터를 위해 감량을 포기하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날 루게릭병에 대한 영상, 메이킹 필름, 예고편 공개 후 마련된 간담회에서 김명민, 하지원 그리고 박진표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 김기영 기자^^^
김명민은 루게릭병에 대해 "루게릭병은 의식과 감각은 그대로인 채 근육만 죽어가는 병이다"며, "나는 환자가 아니다 보니 살이 빠지면서 의식과 감각이 같이 마비됐다"고 밝혔다.

촬영 중 식사에 대해 김명민은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영화 촬영 후반에 감독님이 '명민이 너 떡볶이 안 먹지?'라고 자연스럽게 말해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 김기영 기자^^^
하지원은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많이 얻었다는 생각을 했다"며, "루게릭 환자 역을 연기하는 김명민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너무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나곤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너무 힘들어하는 김명민을 위해 촬영이 없을 때도 옆에 있어줬다"고 밝혔다.

장례지도사 '이지수' 역에 대해 하지원은 "장례지도사라는 극 중 직업때문에 밤마다 내 허벅지에 대고 염습할 때 사용하는 끈을 가지고 묶는 연습을 했다"며, "묶는 방법이 다양해 조금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서, "밤에는 무서워 주로 낮에 했다"고 전했다.

운명적인 사랑에 대해 하지원은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지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편이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그런 생각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게도 운명적인 사랑이 꼭 찾아 올거라 생각한다"며, "도와달라"고 털어놨다.

촬영 중 식사에 대해 하지원은 "김명민씨가 못 먹어서 아프긴 한데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어 촬영중에 몰래 먹은 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오는 9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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