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미국 주식 거래 개장 직후 시스템 장애…투자자 불만 확산
스크롤 이동 상태바
토스증권, 미국 주식 거래 개장 직후 시스템 장애…투자자 불만 확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에 14일 밤 한국 시각으로 미국 증시 개장 직후 30여 분간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의 투자 활동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나스닥 지수가 개장 직후 급락세를 보였던 시점과 맞물려, 투자자들이 보유 종목을 적시에 매도하지 못하고 손실을 키웠다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지 시각 14일 미국 정규장이 한국 기준 14일 밤 11시 30분께 개장한 직후, 토스증권 모바일 앱(MTS) 내 해외주식 탭에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시작됐다. 이로 인해 약 30분간 일부 투자자 계좌에서 보유 주식과 잔고가 사라지거나 금액이 0원으로 표기되는 등의 현상이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앱 화면에는 “정보를 불러오지 못했어요”,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어요” 같은 안내 문구와 함께 실질적인 매수·매도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는 자정 무렵까지 적어도 두 차례 이상 간헐적으로 되풀이됐다.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시점에는 뉴욕 증시의 변동성이 극심했다. 나스닥 지수가 개장 직후 급락한 가운데, 손실을 줄이기 위해 보유 종목을 매도하려던 투자자들은 매매 자체가 불가능해 투자 타이밍을 놓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토스증권의 수수료 정책을 비판하며 반복되는 시스템 문제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고, 또 다른 투자자 역시 개장 직후 장애 발생에 대해 손실만큼의 보상을 요구했다.

이번 전산 장애는 금융당국이 해외주식 투자를 둘러싼 경각심을 강조하는 기조와 맞물려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장애 발생 직전인 13일, 금융감독원장은 증권사에 해외주식 과열 마케팅 자제를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관련 이벤트를 잠정 중단하고 리테일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청와대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해외로 유출된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복귀 방안을 두고 논의가 오간 만큼 정부와 금융권의 ‘서학개미’ 국내 환류 유도 방침이 한창 강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토스증권의 시스템 불안은 기본적인 거래 인프라에 대한 투자자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소비자 경보가 내려진 순간 발생한 시스템 장애는 환율 변동, 투자손실 위험에 더해 거래 안정성에 대한 우려까지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공지를 게시했지만, 사고 원인 및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는 설명을 반복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