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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7일부터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제2회 동북아발전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한 뒤 다음날 부인 이희호 여사, 3남 홍걸씨, 수행비서들과 함께 자동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단둥시를 방문했다.
당시 고 김 전 대통령은 선양의 한 대학 부속병원에서 투석치료를 받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어서 수행원들의 걱정이 컸지만 북한을 보고 싶다는 고 김 전 대통령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 김 전 대통령은 단둥시 영빈관에 도착, 자오롄성(趙連生) 단둥시장과 환담을 갖고 1시간30분 정도 오찬을 가진 뒤 휴식시간도 없이 바로 단둥 시찰에 나섰다고 단둥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단둥시 샤오웨이씨는 “고 김 전 대통령께서 단둥시를 방문, 특히 북한 신의주가 바라다 보이는 압록강 철교 앞에서 위화도를 배경으로 꼭 사진을 찍고 싶다며 기념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고려말 이성계가 회군을 했던 위화도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부인 이희호 여사, 단둥시 관계자, 수행원들과 번갈아 기념촬영을 했다.
당시 안내를 맡은 왕리웨이(王力威) 단둥시 부시장은 “6자회담이 잘 진행돼 앞으로 김 전 대통령께서 압록강철교를 통해 북한 땅에 올라서서 보시길 바란다”고 덕담했고, 김 전 대통령은 환하게 웃었다고 전해졌다.
샤오웨이씨는 “고 김 전 대통령은 앞서 진장산(錦江山)에 올라 산 아래로 보이는 신의주를 바라보았다”며 “고 김 전 대통령은 단둥시의 친선대사를 맡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단둥 일정을 마친 김 전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왕 부시장에게 “북한을 좀 보기 위해서 왔는데 단둥을 보니까 여러가지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았다. 지금까지 북한과 잘 협력해주신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북한을 잘 도와서 북한도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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