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속 코스피 장기 상승 기대…글로벌 유동성·지정학 리스크 경계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반도체 호황 속 코스피 장기 상승 기대…글로벌 유동성·지정학 리스크 경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6년 상반기 코스피 지수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월 9일, 국내 주식 전문가 4명이 제시한 코스피 예상 밴드는 최저 3860에서 최고 5200까지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최근의 지수 급등에도 코스피의 선행 PER이 10.2배 수준에 불과해, 이익 모멘텀의 강도를 감안할 때 지수 상단을 더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6000포인트 돌파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투자사 본부장은 D램과 낸드 메모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반도체 호황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주가 목표치가 400달러로 상향 제시되면서, 더 큰 시장점유율을 가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호조가 이어진다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증시가 장기 랠리를 보인 점을 근거로, 우리 증시 또한 향후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반도체 업계의 피크아웃 논란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이클이 과거와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AI 컴퓨팅의 발전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제한적 증설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혔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계획 발표에 따라 반도체 업황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어,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종을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담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전망도 제시됐다. 코스닥은 전체적으로 코스피보다 밸류에이션이 높고, 이차전지 업종이 최근 전기차 업황 부진으로 주가 모멘텀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개별 종목, 특히 바이오, 로봇, 기계 등 특정 업종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전략이 제시됐다. 금리 인하의 수혜와 비만치료제·신약 개발 이벤트 등으로 바이오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주주환원 정책을 수혜로 볼 수 있는 은행·증권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 변수로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지정학적 위험이 언급됐다. 미 연준과 일본은행의 긴축 기조가 자산시장에 부담될 수 있으며, 글로벌 고용과 소비 회복세 둔화, 중국-대만과 EU-그린란드 등 지정학적 분쟁도 경계 요소로 지적됐다. 미국의 중간선거와 한국의 지방선거도 블랙스완 가능성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의 방향을 따르는 정방향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실적 중심의 산업 투자와 함께 정책 수혜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