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배롱나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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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배롱나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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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68호, 소유자 : 동래정씨문중

^^^▲ 부산 배롱나무
ⓒ 뉴스타운 김판출^^^
배롱나무는 부처 꽃과에 속하는 나무로 중국이 원산지이다. 꽃은 7∼9월에 붉은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길어서 백일홍이라고도 하나 국화과의 백일홍과 구별하기 위해 나무 백일홍이라고도 한다. 우리 선조들은 이 나무를 부귀영화를 주는 나무라고 믿기도 했다.

부산진구의 배롱나무는 동래 정씨 시조의 묘 옆에 심어 조상을 기리고 자손들의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뜻을 가진 나무로서 그 문화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배롱나무로서는 매우 오래된 나무이므로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커서 천연기념물 제168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부산진의 배롱나무는 부산진구 양정 전철역에서 1.5㎞ 떨어진 화지공원에서 2그루가 자라고 있다. 나무의 나이는 80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가장 큰 나무의 높이는 8.3m이다.

이 나무는 약 800년 전 고려 중기 안일호장(安逸戶長)을 지낸 동래 정씨 시조의 묘소 양 옆에 1그루씩 심은 것이 오래되어 원줄기는 죽고, 주변의 가지들이 별개의 나무처럼 살아남아 오늘에 이르렀다고 전해진다.

^^^▲ 시내버스로 어린이 대공원 가는 버스를 타고 하마정을 거쳐 "종묘사"에 내린다.
ⓒ 뉴스타운 김판출^^^
^^^▲ 하지문화원으로 들어간다.
ⓒ 뉴스타운 김판출^^^
^^^ⓒ 뉴스타운 김판출^^^
^^^▲ 정씨 시조묘의 동편에 있는 배롱나무. 평소에는 산소보존을 위해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뉴스타운 김판출^^^
수령(樹齡)은 약 800여년으로 전해오며, 나무(동쪽편의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7.1m이다. 부산진의 배롱나무는 약 800년전 고려 중엽 때 안일호장(安逸戶長)을 지낸 동래 정씨 시조 정문도공(鄭文道公)의 분소 앞 양쪽에 심어진 것으로 전하여 지고 있다.

원래는 동쪽과 서쪽 두 곳에 한 나무씩을 심은 것이나 오랜 세월 지내오면서 원줄기는 죽고 그 주변에서 돋은 싹이 자라서 지금의 수형을 만들었다고 한다. 동쪽의 나무는 큰 가지 4개가 모여서 있는 모습이고 가슴높이 줄기둘레가 60-90㎝ 수고 약 7.1m에 이르고 서쪽에는 큰 가지 3개가 모여 있으며 수고는 약 6.8m이다.

^^^▲ 정문도공 묘소에서 서편에 있는 배롱나무
ⓒ 뉴스타운 김판출^^^
배롱나무는 여름내 꽃이 핀다. 여름내 장마와 무더위를 이겨내면서 꽃 을 피워내므로 ‘나무백일홍(木百日紅)’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른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하여 열흘 가는 꽃이 없다지만 배롱나무 는 백일 동안이나 꽃을 피운다. 하지만 배롱나무의 꽃은 한 송이가 피 어 오랫동안 버티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꽃들이 차례로 피어나는데 그 기간이 100일은 지난다.

^^^ⓒ 뉴스타운 김판출^^^
배롱나무는 낙엽성 교목이다. 그러나 아주 크게 되지는 않고 대개 3∼4m쯤 자라고 간혹 10m쯤 되는 것도 있다. 배롱나무는 여름내 빨갛게 피는 꽃도 좋지만 매끄러운 줄기가 인상적이다. 중국에서는 이 나무를 파양수라고 부르는데 이 이름에 대해서 <군방보>라는 책에는 “매끄러운 줄기를 긁어주면 모든 나뭇가지가 흔들리면서 간지럼을 타기 때문에 파양수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적혀 있다.

우리나라에도 충청도에서는 ‘간지럼나무’라 하고 제주도에서는 ‘저금 타는 낭’ 이라고 부른다. 배롱나무는 본디 중국이 원산이다. 중국에서는 당나라 때부터 흔히 관청의 뜰에 심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묵은 절간이나 사당 무덤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 배롱나무는 여성한테 흔한 병인 방광염, 곧 오줌소태에 특효가 있다.
ⓒ 뉴스타운 김판출^^^
배롱나무는 사람이 일부러 심지 않으면 스스로 번식할 수 없는 나무다. 배롱나무는 여성한테 흔한 병인 방광염, 곧 오줌소태에 특효가 있다. 동쪽으로 뻗은 배롱나뭇가지 1냥(대략 35∼40g)을 달여서 한 번에 마시면 즉효를 본다. 왜 동쪽으로 뻗은 가지를 쓰는가? 이는 해가 뜨는 동쪽으로 뻗은 가지에 약효 성분이 가장 많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붉은 꽃이 피는 나무보다는 흰 꽃이 피는 나무의 약효가 더 높다. 이 나 무는 심은 사람이 죽으면 3년 동안 꽃이 하얗게 핀다는 속설이 있다. 배롱나무 꽃은 먹을 수도 있다. 그늘에서 말려 차로 달여 먹거나 기름 에 튀겨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 뉴스타운 김판출^^^
배롱나무의 잎은 자미엽(紫薇葉), 뿌리는 자미근(紫薇根)이라 하는데 모두 약으로 쓴다. 배롱나무 뿌리는 어린이들의 백일해와 기침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배롱나무 뿌리를 캐어 그늘에서 말려두었다가 1냥쯤을 달여서 하루 세 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여성들의 대하증, 냉증, 불임증에도 배롱나무 뿌리가 좋다. 몸이 차서 임신이 잘 안 되는 여성은 배롱나무 뿌리를 진하게 달여서 꾸준히 복 용하면 몸이 차츰 따뜻해지고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임신이 가능해진 다. 배롱나무 뿌리는 지혈 작용도 있으므로 자궁 출혈이나 치질로 인 한 출혈 등에 효과가 있다.

^^^ⓒ 뉴스타운 김판출^^^
배롱나무는 꽃도 좋거니와 약으로 많이 쓰이고 목재로도 쓰임새가 많다. 매끄럽고 윤이 나는 껍질이 아름답고 나뭇결이 고우며 재질이 단단하여 여러 가지 세공품을 만들기에 좋다. 고급 가구나 조각품, 장식품을 만드는 데 귀하게 쓰인다.

옛날 의학책에는 배롱나무에 대해서 이렇다 할 기록이 없다. 민간요 법으로 널리 쓰이지도 않았으나 방광염 치료에 거의 백발백중의 효과 가 있으므로 꼭 기억해둘 만한 약나무다. 이 나무의 꽃말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이다. 백일홍 꽃이 지면 이미 가을이 와 있으므로 지 난 여름의 추억을 그리워하기 때문인가?

^^^ⓒ 뉴스타운 김판출^^^
나무껍질은 연한 붉은 갈색이며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면서 흰 무늬가 생긴다. 작은가지는 네모지고 털이 없다. 새가지는 4개의 능선이 있고 잎이 마주난다. 잎은 타원형이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길이 2.5∼7cm, 나비 2∼3cm이다. 겉면에 윤이 나고 뒷면에는 잎맥에 털이 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양성화로서 7∼9월에 붉은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 10∼20cm, 지름 3∼4cm이다. 꽃잎은 꽃받침과 더불어 6개로 갈라지고 주름이 많다. 수술은 30∼40개로서 가장자리의 6개가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서 타원형이며 10월에 익는다. 보통 6실이지만 7∼8실인 것도 있다.

^^^▲ 정문도공의 묘소에서 바라본 부산 서면일대
ⓒ 뉴스타운 김판출^^^
영남지방에서 풍수지리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동래정씨 묘와 김해 김수로 왕릉을 모르거나 찾아보지 않고서야 어찌 풍수학을 접했다고 할 수가 있으랴. 김해의 김수로왕릉은 앞이 높고 뒤가 낮은 평양혈로서의 대표적 명당터이다.

동래정씨묘는 전형적인 산지의 혈로서 也字穴의 대표적인 혈터로서 인근에 국방의 요새인 하야리아 부대가 있었고, 어린이대공원, 부산의 중심인 시청, 서면상권 등이 모두 반경 1Km이내에 모여 있으며, 옛날에는 이곳에서 말에서 내려서 갈아 탄다는 하마정의 지명이 지금도 그대로 불리어 지고 있다.

^^^▲ 정문도공의 묘소
ⓒ 뉴스타운 김판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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