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를 위해서는 시장 안정, 미국 의회의 제도 개편, 그리고 증시 변동성 완화가 핵심 조건으로 지목됐다. 7일 오전 10시 5분 기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1.05% 하락한 1억 3,456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세 역시 9만 2,545달러로 1.26%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9만 4,000달러에서 횡보세를 보인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와이즈의 맷 호건 최고투자책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 유지 요건으로 대규모 시장 충격 재발 방지, 미국 의회의 '클래리티법' 통과, 미국 증시의 안정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호건 CIO는 지난해 10월 한 차례 발생한 약 190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선물 청산 사태 이후 추가 위험 노출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부분의 대규모 포지션 정리가 지난해 말까지 이미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의회에서 관련 법률이 통과해야 제도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국 증시가 안정적이어야 위험자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언급했다.
글로벌 지수업체 MSCI는 지난 6일 디지털 자산을 대량 보유한 기업을 자사 지수에서 당장 제외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MSCI는 비영업 기업 전반을 대상으로 한 논의와 검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영업활동 기반 지수의 기본 원칙과 정합성을 유지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가상자산 기업 리플의 모니카 롱 대표는 6일,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롱 대표는 현재 회사가 비상장 상태에서도 성장에 필요한 투자와 운영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지난 4분기 자금 조달 실적에도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플은 당분간 상장 계획을 배제한 채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아울러, 신규 가상자산의 성과 악화도 지적됐다. 메멘토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로 상장된 118개 암호화폐 가운데 85%가 토큰 발행 당시 평가액 대비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이전의 강세장과 대조되는 양상이다. 연구진은 실사용자 유입 부진, 명확한 용도 부재, 불확실한 규제 환경 및 유통구조 문제 등 여러 요소가 성과 부진에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실질적인 사용성과 인센티브 구조를 갖춘 프로젝트만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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