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 자산시장 결산: 한국 주식 사상급등·금 값 폭등, 유가 하락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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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자산시장 결산: 한국 주식 사상급등·금 값 폭등, 유가 하락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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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 세계 자산 시장은 인플레이션 안정과 통화정책 변화가 맞물리며 주요 지표에 대대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 전반에서 뚜렷한 큰 흐름의 전환이 나타난 가운데, 한국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를 주축으로 주요국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였고,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위험회피 심리 심화 속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대형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연초 대비 75.6% 상승해 세 번째로 높은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12월 30일 기준 4,214.17포인트로 마감하며 사상최고치에 근접했고, 연말 지수는 연초 대비 1,814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 역시 중소형주 강세로 36.5% 올라 출범 이후 네 번째로 높은 연간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증시는 기술주 호조로 나스닥이 21.6%, S&P500이 17.4%, 다우가 13.9% 각각 올랐다. 일본 니케이225(26.2%), 중국 상하이종합(29.4%), 대만 가권(22.6%)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코스피의 급등은 ‘저평가 해소’와 기업 실적 기대가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채권시장은 국가별로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누적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장기금리가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4.5%에서 4.1%대로 떨어졌다. 채권 종합지수는 7.3% 수익률을 낸 반면, 한국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509%에서 2.952%로 상승했고, 10년물도 0.618%포인트 올라 3.385%로 마감했다. 한국의 경우 원화 약세, 물가 부담, 완화전환 신호 지연 등이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시장에서는 연간 기준 달러 인덱스가 약 10% 하락, 2017년 이후 최악의 연간 성적을 기록했다. 원화 환율은 연중 약세였으나 12월 30일 기준 1,442.3원으로 마감해 연초 대비 2% 절상됐다. 그러나 원화 약세 압력은 연말까지 잔존한 것으로 평가된다. 엔화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달러/엔 환율이 연말 156엔에 머물러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미일 금리차 확대, 캐리트레이드, 무역수지 등 복합 요인이 엔저를 부추겼다는 해석이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WTI는 연말 57.7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며 연간 19% 급락, 2020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 과잉 우려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반해 국제 금 가격은 연중 내내 고점을 경신, 10월에 4,500달러까지 올랐다가 연말 온스당 4,377달러로 마감해 66% 폭등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인하, 지정학적 위험,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가 금값 상승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리 likewise 달러 약세와 공급차질 덕에 40% 넘게 올라 200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에 도달했고, 연말에는 톤당 1만2천달러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은 연내 최고가인 12만 달러를 두 달여 앞둔 9월 말 기록한 뒤 10월 하락장을 거쳐 연말에는 8만5천~9만5천 달러에서 등락했고, 연간으로는 5% 하락했다. 이는 3년 만의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를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긴축 완화 전환 국면으로 평가하며, 주식과 채권이 동반 강세를, 금의 안전자산 매수세와 달러 약세가 동시에 부각된 한 해로 봤다. 한국은 이례적으로 주가 강세와 통화 약세가 교차한 가운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가 주목받았고, 미국은 연착륙 기대에 맞춰 완화정책 속도와 폭을 조율한 해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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