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IMG 아카데미에 고교 유망주 16명 첫 파견…봉중근 코치 마지막 지도 맡아
스크롤 이동 상태바
KBO, IMG 아카데미에 고교 유망주 16명 첫 파견…봉중근 코치 마지막 지도 맡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야구의 차세대 스타들이 2월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IMG 아카데미에서 본격적인 성장 기회를 잡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를 우수하게 이수한 국내 고교 야구 선수 16명을 2일부터 31일까지 IMG 아카데미로 파견하기로 했다. 이 선수들은 약 한 달 동안 현지 지도진과 함께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파견은 KBO가 선수들을 IMG 아카데미에 직접 보내는 첫 사례로 기록됐다.

선수단의 가교 및 현지 지도는 메이저리그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최근 SSG 랜더스 코치로 합류한 봉중근 코치(45)가 맡는다. 봉 코치는 지난 2022년 11월, 한국인 최초로 IMG 아카데미의 정식 지도자가 된 후 3년 이상 미국 야구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올해부터 SSG 유니폼을 입는 봉 코치에게는 이번 캠프가 IMG 지도자로서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그는 "IMG 아카데미에서 체득한 선진 시스템을 젊은 선수들에게 성심껏 전하는 것으로 이곳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나타냈다. 이어 "SSG에서도 퓨처스 유망주들에게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IMG 아카데미는 1978년 설립 이후 1987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그룹 IMG가 인수하면서 종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테니스 부문에서는 피트 샘프라스와 마리아 샤라포바 등 전설급 선수들이 이곳을 거쳤으며, 최근 야구와 농구 부문에서도 매년 드래프트 지명자가 배출되고 있다. 봉 코치는 이곳의 장점으로 체계적인 분업과 1대1 맞춤형 관리를 강조했다. 또한 학업과 운동의 병행 시스템에 대해 "운동 능력 못지않게 일정 수준의 학업 성적을 받아야만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IMG 학생들의 명문대 진학률은 90%에 이른다.

현역 시절 봉 코치는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다. 특히 일본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로 '봉의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 11월 일본에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에 출전해 옛 동료들과 재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3월 열릴 WBC에서 후배들이 과거의 자랑스러운 성적을 재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 코치는 2021년 사회적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고, 그 결과 KBO의 40시간 사회 봉사 제재를 받았다. 은퇴 후 8년 만에 코치로 복귀한 그는 "당시 사회적 물의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욱 책임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