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PER 10배로 삼성전자보다 낮아져 저평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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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PER 10배로 삼성전자보다 낮아져 저평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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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며 실적 전망이 크게 상향되는 가운데, 마이크론이 삼성전자와 비교해 더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과거보다 밸류에이션 격차가 역전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1일 기준 나스닥에서는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실적 전망 기반 PER이 9.6배로 집계됐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높을수록 주가가 실적 대비 고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전까지 마이크론은 2025회계연도에 PER 38.1배를 기록하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해왔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이점으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대비 프리미엄이 있었다는 분석이 많았다.

그러나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이 크게 상향된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달 17일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9~11월) 주당순이익(EPS)이 월가 예상치 3.93달러를 넘어 4.78달러로 발표됐다. 동시에 다음 분기 총마진이 사상 최고치인 68%에 달할 것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의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1년 새 약 250%의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PER은 10배 아래로 내려섰다.

반면 삼성전자의 상황은 상이하다. 에프앤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PER 컨센서스는 21.14배였으나, 올해 기준 10.88배로 하락했다. 2024년 PER이 10.75배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통상 더 낮게 평가받던 마이크론보다 오히려 높아진 결과다. NH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내년 EPS 전망치를 37.1% 상향하는 등 계속해서 실적 추정치를 높이고 있으나, 미국 시장에 비해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이다.

향후 메모리 3사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이라는 시장 차이는 있으나 동일한 시장 환경을 가정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 대비 낮은 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이들 기업도 재평가의 흐름이 맞물리며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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