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17개 기관과 자살유족 원스톱 협력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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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17개 기관과 자살유족 원스톱 협력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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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료·법률·장례·숙박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 본격 가동
사망 직후부터 심리·행정·생활 지원까지 끊김 없는 대응
절차적 불이익 최소화로 유족의 일상 회복 실질적 뒷받침
지역사회 협력으로 확장되는 공공 정신건강 안전망
김해시,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식/사진 김해시제공
김해시,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식/사진 김해시제공

자살로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즉각적이고 끊김 없는 지원이다. 김해시가 경찰·의료·법률·장례·숙박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자살유족 지원을 ‘원스톱 공공서비스’로 끌어올렸다.

김해시는 지난 24일 김해시보건소에서 관내 17개 유관기관과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살 사망 발생 직후부터 유족의 심리 회복과 일상 복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역 공동 대응 체계를 공식화한 것이다.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는 경찰 출동 단계에서부터 유족에게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고, 이후 심리·정서 지원은 물론 일시주거, 법률·행정 처리, 특수청소, 학자금 등 환경·경제적 지원을 적기에 연계하는 사업이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7월 도입됐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분야별 지원이 보다 촘촘하게 연결된다.

협약에는 김해중부·서부경찰서를 비롯해 지역 호텔과 병원 장례식장, 법무사 사무소, 특수청소업체 등이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와 아이스퀘어호텔은 유족의 일시거주를 지원하고, 법무사 사무소는 사망신고와 상속 포기, 금융 업무 등 복잡한 법률·행정 절차를 돕는다. 특수청소와 장례 지원, 의료기관 연계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업무상 재해 여부 상담, 노무사 연계 지원 등 그동안 유족이 정보 부족으로 겪어야 했던 절차적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정·법률·생활 지원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유족이 극심한 충격 속에서도 혼자 모든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공공이 개입하는 구조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자살유족은 감당하기 어려운 상실과 복잡한 현실을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유족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살 예방 정책을 사후 지원까지 확장해, 위기 이후에도 공공의 책임이 이어지는 지역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울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정신건강 상담전화, 청소년 상담전화 등을 통해 24시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간에는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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