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치면서 새 외부 영입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구단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올해 원투펀치로 활약한 아담 올러(31)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해럴드 카스트로(32)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아시아 쿼터에서는 호주 대표팀 출신 유격수 제리드 데일(26)과 계약을 완료했다.
카스트로는 계약 첫해 보장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70만, 옵션 10만 달러)로 이적하게 됐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그는 183cm, 88kg의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메이저리그 경력은 450경기 출전 통산 타율 2할7푼8리, 홈런 16개, 타점 156점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04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 215안타, 27홈런, 109타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99경기에서 타율 3할7리 21홈런 65타점, OPS 0.892로 기록 면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내야와 외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후반기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외야수로 기용됐다.
KIA는 카스트로의 장점으로 높은 콘택트율, 클러치 상황 해결 능력, 그리고 올 시즌 입증된 장타력을 꼽고 있다. 구단은 “카스트로는 컨택트 능력이 뛰어난 중장거리형 타자이고,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1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파워를 갖췄으며, 팀 타선 강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 역시 마이너리그 통산 117도루를 기록한 만큼 빠른 발과 주루 센스도 장점이다.
KIA의 이번 영입에서는 단순히 수치만이 아니라 기여도와 다재다능함에 방점이 찍힌다. 주전 유격수 대안으로 데일을 영입한 만큼 카스트로는 외야수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며, 중견수 김호령과 함께 좌익수 혹은 우익수 출전이 예상된다. 어깨 힘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팀 내 내야 백업 자원이 풍부해 포지션 활용 폭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단 내부에서는 카스트로에게 롯데의 빅터 레이예스 같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심재학 단장은 “카스트로의 마이너리그 기록을 보면 스트라이크존에서 90%대의 컨택 능력을 보여준다”며 “장타율도 올해 크게 올랐다”고 평가했다. 특히 결정적 순간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 타선의 짜임새와 파괴력을 높일 적임자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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